이재명과 이낙연 18일 만남 결국 불발...이 전 총리 영화 시사회 다른 시간대 참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의 만남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18일 용산 CGV에서 열리는 '길위에 김대중' VIP 시사회에 참석한다. 주최 측이 이날 시사회에 이 대표와 이 전 총리를 함께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렸으나 이는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오후 2시에 열리는 시사회에 참석 의사를 밝힌 반면, 이 전 대표는 다른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오후 7시에 열리는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가 당 혁신을 요구하며 창당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만날 경우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의 탈당을 만류하면서 당내 갈등 기류가 잦아들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무산됐다.

이 대표는 대신 같은 시각 시사회에 초청받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주최 측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20일에는 김 전 총리, 28일에는 정 전 총리를 만나는 일정을 각각 조율 중이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