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소속' 우스트히즌, 랭킹 포인트 위해 나선 DP 월드투어서 우승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 이어 2연승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LIV(리브) 골프 소속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이 DP 월드투어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우스트히즌은 18일(한국시간) 모리셔스의 헤리티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아프라시아 뱅크 모리셔스 오픈(총상금 12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가 된 우스트히즌은 2위 로리 캔터(잉글랜드)를 2타 차로 따돌리고 DP 월드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2010년 디오픈 우승자인 우스트히즌은 지난해 6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리브 골프로 이적했다. 이후 PGA 투어는 물론 DP 월드투어 대회에도 나서지 못했다.

리브 골프 결과는 세계랭킹에 반영이 되지 않아 우스트히즌은 4위에서 197위까지 떨어졌다.

이에 우스트히즌은 리브 골프 일정이 없을 때 랭킹 포인트 획득을 위해 DP 월드투어에 나섰고, 지난 11일 끝난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편 지난달 시작한 DP 월드투어에서 리브 소속 선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딘 버미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가 조버그 오픈과 남아프리카 오픈에서 우승했고, 호아킨 니만(칠레)이 호주 오픈을 정복했다.

이어 우스트히즌이 두 대회를 휩쓰는 등 6개 대회에서 LIV 선수가 5차례나 우승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