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20대 때 모르고 지나친 봄날의 값짐 이제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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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 돌풍의 주역 정우성이 20대 때와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김성수 감독은 "정우성을 염두에 두고 '서울의 봄'을 썼다. 길을 잃고 헤매고 고립되는 우성 씨의 모습이 곧 영화 속의 이태신이었기 때문에 나는 흡족했다. (전두광에게) '네가 지금은 이겼을지 모르지만 잘못한 것'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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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출연해 '서울의 봄' 열품 소감 전해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영화 '서울의 봄' 돌풍의 주역 정우성이 20대 때와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정우성은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김성수 감독과 함께 출연했다. 정우성은 "이 영화를 통해 매일 배우 정우성의 관객 기록을 깨고 있다. 그것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 물론 이제 천만이 되면 더 감사하겠고 요즘 약간 욕심 부려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지영 아나운서가 "'비트'(1997) 시절을 '내 인생의 봄'이라고 발언했던데 지금 계절은 어떤가"라고 묻자 정우성은 "지금도 봄이다. 20대 때 봄날은 그날이 주는 풍요로움이 얼마나 값진지 모르고 지나간 것 같은데 지금은 봄날의 아름다움과 섬세함 다양함 등을 느끼는 그런 시기"라고 과거와 지금을 돌아봤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정우성은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으로 출연했다. 이 영화는 지난달 22일 개봉했고 지난 16일 기준 약 8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정우성은 1997년 '비트'를 시작으로 '태양은 없다'(1999), '무사'(2001), '아수라'(2016) 그리고 이번 '서울의 봄'까지 여러 작품을 통해 김성수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김성수 감독은 "정우성을 염두에 두고 '서울의 봄'을 썼다. 길을 잃고 헤매고 고립되는 우성 씨의 모습이 곧 영화 속의 이태신이었기 때문에 나는 흡족했다. (전두광에게) '네가 지금은 이겼을지 모르지만 잘못한 것'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감독님이 계속 이태신이 힘겹지만 하나하나 넘어가는 아주 담백한 모습을 제안해 주시더라. 그리고 마지막에 '넌 대한민국 군인으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자격 없다'는 이 말을 할 때도 그냥 담담하게 당연히 들어야 될 소리를 어떤 감정도 없이 클리어하게 전두광한테 내뱉기를 원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태신은 아무리 이성적인 판단을 냉정하게 하려는 사람이지만 그쯤 가면 감정적으로 굉장히 폭발이 되는데 그 감정을 계속 끌어내렸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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