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웅준 "감사 인사 전하고 싶을 때 모차르트 교향곡 38번 '프라하'를" (철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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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소개했다.
이날 나웅준은 오스트리아 음악가 모차르트의 교향곡 38번 3악장을 소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이제 감사 인사를 전할 분들이 많으실 거다. 그래서 감사 인사를 전할 때 사용하면 좋은 클래식을 준비했다. 이 음악은 '프라하'라는 제목이 있다. 모차르트는 특히 프라하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모차르트는 음악에 '프라하'라는 제목을 붙이게 되었다. 올 한 해 감사 인사 메시지를 드릴 때 '모차르트가 자신을 환대해준 프라하 시민들을 위해 작곡한 음악이다' 이런 가벼운 이야기와 함께 이 음악을 보내시면 더 뜻깊은 인사가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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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소개했다.
이날 나웅준은 오스트리아 음악가 모차르트의 교향곡 38번 3악장을 소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이제 감사 인사를 전할 분들이 많으실 거다. 그래서 감사 인사를 전할 때 사용하면 좋은 클래식을 준비했다. 이 음악은 '프라하'라는 제목이 있다. 모차르트는 특히 프라하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모차르트는 음악에 '프라하'라는 제목을 붙이게 되었다. 올 한 해 감사 인사 메시지를 드릴 때 '모차르트가 자신을 환대해준 프라하 시민들을 위해 작곡한 음악이다' 이런 가벼운 이야기와 함께 이 음악을 보내시면 더 뜻깊은 인사가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웅준은 "그리고 저도 철업디와 청취자분들에게 이 음악으로 올 한 해 이 코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DJ 김영철이 "'프라하'라는 제목을 붙였을 정도면 엄청 환대를 받았나보다"라고 말하자 나웅준은 "맞다.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많은 활동을 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인기가 시들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1786년 12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프라하에 초청을 받아 그곳에서 공연이 열리게 되었는데 이때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된다. 이 환대에 감사함을 느낀 모차르트는 새로운 교향곡을 1787년 1월 프라하에서 초연하게 되었고 이 음악에 '프라하'라는 부제가 붙게 되었다"라고 답했다.
"앞에서 '모차르트가 자신을 환대해준 프라하 시민들을 위해 작곡한 음악이다' 라고 소개했는데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모차르트의 이야기가 없다"라며 나웅준은 "하지만 후대 학자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이 음악은 프라하 시민들에게 전하는 헌사의 의미였을 것이다' 라고 말했고 이것이 중론처럼 전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이 "그 여러 가지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라고 말하자 나웅준은 "먼저 교향곡의 구성 때문이다"라고 답하고 "모차르트가 이 음악을 작곡할 당시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4악장 형식의 교향곡이 유행이었다. 반면에 3악장으로 구성된 교향곡은 오래된 형식이라고 여겨졌는데 '프라하'는 모차르트가 3악장으로 구성했다. 이런 점은 당시 3악장 스타일에 익숙한 프라하 시민들을 위한 방식이었을 것이라는 게 하나의 근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번째는 목관악기의 비중이다"라며 나웅준은 "그 당시 프라하 관악기 연주자들의 실력은 유럽에서도 뛰어나기로 유명했다. 그래서 그 연주자들을 위해 평소 모차르트 스타일답지 않게 목관악기의 역할과 비중을 이 음악에서 대폭 늘렸다. 이런 점들이 교향곡 38번은 모차르트가 자신을 환대해주고 사랑해준 프라하 청중들을 위한 음악이다 이렇게 해석하는 근거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영철이 "프라하에 가보셨냐?"라고 묻자 나웅준은 "대학교 졸업하고 배낭여행으로 한 번 가봤다. 야경 보고 맛있는 거 먹었던 기억이 난다. 아기자기한 곳들이 많아서 우리나라에서 느끼기 힘든 감성들이 있더라"라고 답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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