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텔레칩스, 유럽 고객사 확대로 성장 가속화"

[서울=뉴시스]배요한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18일 텔레칩스에 대해 유럽 고객사 확대로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텔레칩스는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전문기업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1466억원, 영업이익은 59.3% 성장한 146억원을 기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 증대와 더불어 해외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며 "특히 해외 매출의 경우 일본 JVC 켄우드 등 애프터 마켓향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향 비포 마켓의 매출도 증가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텔레칩스는 내년부터 유럽 글로벌 완성차(OEM) 브랜드에 디지털 클러스터(Digital Cluster)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에 인포테인먼트용 AP인 돌핀3 시스템온칩(Dolphin3 SoC)을 납품한다.

이 연구원은 "콘티넨탈이 최근 선보인 스마트 콕핏 HPC는 운전자 및 중앙 디스플레이와 함께 최대 다섯 대의 카메라를 기반으로 설계된 플랫폼으로 최적화된 시스템 성능, 교차 도메인 기능을 지원한다"며 "스마트 콕핏 HPC에 텔레칩스의 Dolphin3 SoC가 탑재되며, 이 제품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함에 따라 향후 매출 상승에 기여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 고객사향 매출 비중이 올해 36.5%에서 2025년에는 56.1%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텔레칩스는 차량용 칩 사업 확대를 위해 차량용 인포테이먼트(IVI) AP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SoC를 주력 축으로, 네트워크 게이트웨이(NGW),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 인공지능(AI) 가속기 등의 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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