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데뷔 골·AS… 김민재, 올해 마지막 홈경기서 대승 견인

차상엽 기자 2023. 12. 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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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첫 골을 신고했다.

김민재는 18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쐐기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2분과 후반 10분에 터진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김민재의 골을 묶어 3위를 달리던 슈투트가르트를 대파했고 1위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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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18일 오전(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슈투투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구단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첫 골을 신고했다. 김민재가 득점포를 가동한 바이에른은 슈투트가르트를 3-0으로 완파하고 2위를 유지했다. 올해 바이에른의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의미가 남다른 골이었다.

김민재는 18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쐐기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팀이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19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도움을 받아 헤딩골을 기록했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2분과 후반 10분에 터진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김민재의 골을 묶어 3위를 달리던 슈투트가르트를 대파했고 1위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이날 패한 슈투트가르트는 3위에서 4위로 순위가 한계단 하락했다.

올여름 바이에른 합류한 김민재는 20번째 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팀 합류와 함께 주전을 꿰찬 김민재는 올시즌 팀이 치른 22경기 중 20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수비수인 만큼 득점 기대치가 높진 않지만 이날 득점으로 김민재는 올시즌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케인의 두 번째 골에 도움까지 올려 김민재는 이날 득점과 도움을 각각 1개씩 기록했다. 도움 역시 바이에른에서의 첫 기록이다.

이날 바이에른은 전반 2분만에 케인이 르로이 사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기분좋게 앞서 나갔고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10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가 헤딩으로 이를 연결했고 이를 다시 케인이 헤딩골을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김민재가 파블로비치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3-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재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 기준 10.74km의 활동량을 보였고 61번의 볼터치와 93%의 패스 성공률 등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슈투트가르트 정우영은 후반 32분 교체로 투입돼 후반 막판 코리안더비가 성사되기도 했다. 하지만 팀이 이미 0-3으로 뒤지며 경기 분위기가 크게 넘어간 탓에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진 못했다. 슛이나 동료 선수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는 없었고 8번의 볼터치만을 기록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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