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필요한 창업가 오세요” 엔젤라운지, 스타트업과 멘토 연결 플랫폼 가동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3. 12. 18.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젤투자자 커뮤니티 플랫폼을 제공하는 엔젤라운지가 스타트업과 멘토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했다.

최은성 엔젤라운지 대표는 "국내외 VC(AUM 300억원 이상), AC(AUM 30억원 이상)의 투자 심사역들을 멘토로 등록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은 멘토의 회사 정보, 선호 투자 단계 등을 확인한 뒤 멘토비를 지불하고 투자 제안, 해외 파트너십 제안 등의 제안서를 보낼 수 있다"라며 "투자 멘토들이 피드백을 제공하면 미리 설정해둔 멘토비를 받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엔젤투자자 플랫폼 제공 엔젤라운지
멘토와 창업가 연결하는 플랫폼 출시
“창업가들 겪는 문제 해결해 나갈 것”
엔젤라운지 로고
엔젤투자자 커뮤니티 플랫폼을 제공하는 엔젤라운지가 스타트업과 멘토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했다. 국내외 AC, VC의 투자심사역은 물론 주요 세계적 기업에서 스타트업 창업 등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국내 창업자의 멘토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최은성 엔젤라운지 대표는 “국내외 VC(AUM 300억원 이상), AC(AUM 30억원 이상)의 투자 심사역들을 멘토로 등록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은 멘토의 회사 정보, 선호 투자 단계 등을 확인한 뒤 멘토비를 지불하고 투자 제안, 해외 파트너십 제안 등의 제안서를 보낼 수 있다”라며 “투자 멘토들이 피드백을 제공하면 미리 설정해둔 멘토비를 받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모델은 창업지원 기관이 바우처를 구매하여 각 기관이 보육 및 선발한 스타트업에게 바우처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한다.

엔젤라운지가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한 이유는 국내에 자리 잡은 기형적인 스타트업 문화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데 많은 공을 들인다. ‘예비창업패키지’나 ‘초기창업패키지’처럼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선발되면 수천만 원에 달하는 사업화 지원금을 받게 되는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AC, VC와 연결되며 후속 투자를 받는다. 따라서 정부 지원을 받고 돈을 지불하고 IR 자료를 컨설팅받고 AC, VC 연결에도 비용이 필요하다. 대학 시절 창업 경험이 있던 최 대표는 "스타트업이 투자자의 정확한 피드백을 받는 게 상당히 어렵고 IR 자료를 만들 때도 비용을 지불하고 업체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투자를 받는 일이 왜 이리 어려울까 고민하다가 올해 초부터 이러한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엔젤라운지는 이 플랫폼을 이용한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미국에는 비슷한 사업모델을 가진 엔젤리스트라는 기업이 있다”라며 “엔젤라운지는 이러한 모델을 아시아권에서 정착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엔젤라운지는 엔젤투자자 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더벤처스, 더인벤션랩, 빅뱅엔젤스, 서울대기술지주회사 등과 제휴를 하는 엔젤라운지는 투자자나 창업가, 기업 임원, 전문가 등 50여명의 엔젤투자자와 함께 지금까지 10여개의 조합을 결성한 바 있다. 개인이 벤처기업에 투자할 경우 투자금액 3000만원 까지는 100%, 5000만원까지 70%, 50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30%의 소득공제를 받는 만큼 개인투자자의 벤처 투자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엔젤라운지는 개인 투자자가 AC, VC가 투자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시드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