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형제의 난'에 장녀 조희경도 가세…"MBK 공개매수 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MBK파트너스 측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지지하고 나섰다.
MBK파트너스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지분율 18.93%)과 차녀인 조희원 씨(10.61%)와 손잡고 지난 5일부터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에 돌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희경 이사장, MBK파트너스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지지
[더팩트|윤정원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MBK파트너스 측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지지하고 나섰다. 조희경 이사장이 이번 분쟁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조 이사장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이러한 분쟁을 가져온 최초 원인 제공자는 조현범(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아버지의 행보도 본인 스스로의 판단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건강하지 않은 아버지를 이용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챙기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한국앤컴퍼니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조현식 고문과 조희원의 입장을 지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지분율 18.93%)과 차녀인 조희원 씨(10.61%)와 손잡고 지난 5일부터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에 돌입했다. 이에 조 명예회장은 7일부터 6거래일에 걸쳐 한국앤컴퍼니 지분 2.72%를 매집했고, 그 결과 조 회장(지분율 42.03%) 측의 지분율은 44.75%로 높아졌다. 추가 매수 또는 우호 지분을 더하면 경영권 방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다만 MBK파트너스는 15일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2만 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한다고 공시, 승부수를 던진 상태다. 아울러 조 명예회장이 시세가 공개매수 가격보다 높게 유지되도록 높은 가격에 지분을 인수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공식 요청했다.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garde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꿈틀대는 제3지대...'빅텐트' 주도권은 누가
- 역대급 영부인? 김건희 여사 '최초' 행보 살펴보니
- 카카오 김범수의 케이큐브홀딩스, '사회적 기업' 선언 2년 지났지만 '가족기업' 여전
- [르포] 유리장에 들어간 라쿤, 미어캣…폐업 위기에 업주들은 '하소연'
- [강일홍의 클로즈업] 지드래곤 마약 논란 '후유증', 누가 책임 지나
- ['서울의 봄'을 들여다봄①] 천만 향해 질주 중…영화계에 미친 영향은?
- [건설사 IPO] 현대엔지니어링, 실적 개선에도 상장 재도전 '멈춤'
- 폭풍전야 '김건희 특검법'…민주당, 총선 꽃놀이패 쥘까
- [격동의 황제주④] 17거래일 연속 上 '동일철강', 10년째 1만 원 아래 '횡보'
- [오늘의 날씨] 남부지방도 영하 5도 이하…한파에 강풍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