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분데스리가 데뷔골 포효! 최고 평점 공·수 맹활약...VAR로 추가 1골·2도움은 취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분데스리가에서 마침내 데뷔골을 넣고 포효했다.
사후 판정을 통해 추가 1골 2도움이 취소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양 팀을 통틀어서 가장 높은 평점 8.8점을 받으며 이날 경기 히어로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3-0 대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이날 오프사이드로 1골 1도움이 취소되고, 후반 10분 케인의 멀티골을 도운 패스가 굴절로 때문에 사라지는 불운도 겪었다. 하지만 끝내 후반 18분 쐐기골을 기록했다. 김민재의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5개월-20경기만에 나온 집념과 투지의 데뷔골이기도 했다.
하지만 ‘코리안 더비’서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은 웃지 못했다. 정우영은 0-3으로 팀이 뒤진 후반 32분 피치를 밟았지만 활약을 보여주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김민재 개인으로도 최근 경기들의 부진과 프랑크푸르트전 대패의 여파로 쏟아졌던 현지의 비판을 잠재울 수 있었던 시즌 최고의 경기 가운데 하나였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으로 김민재는 이날 8.8점으로 양 팀 선수 가운데 최고 평점을 받았다. 심지어 멀티골의 케인(8.5점)보다 더 높은 평점이었다.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 역시 김민재에게 8.3점을 매겨, 케인(8.2점)보다 이날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만약 비디오 판독 시스템에 문제가 없었다면 분데스리가 첫 멀티골 등 추가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할 수 있었던 김민재였다.
경기 초반부터 뮌헨이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2분 만에 르로이 사네의 어시스트에 이은 케인의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5분 김민재의 데뷔골이 나오는 듯 했다. 프리킥 상황 김민재가 헤더로 득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김민재에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 경기 종료 후 현지 매체 빌트에 따르면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의 카메라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아쉬움은 계속됐다. 전반 47분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을 차단한 김민재가 보낸 패스를 토마스 뮐러가 잡아 드리블 돌파한 이후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이번엔 뮐러가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김민재의 도움도 무산됐다.
전반에만 비디오 판독의 사후 판정으로 김민재의 데뷔골과 데뷔 첫 도움이 됐을 1골 1도움이 무산되는 아쉬움이 있었던 셈이다.
김민재의 아쉬움은 길지 않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8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프리킥을 쇄도하며 머리로 마무리, 독일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하며 포효했다. 공은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김민재의 쐐기골 이후 뮌헨은 3-0의 리드를 잘 지켜 기분 좋은 무실점 승리로 홈에서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공격에서의 활약뿐만이 아니라 수비에서도 완벽했다. 걷어내기 6회, 헤더 클리어 6회, 가로채기 6회 등을 기록하며 완벽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도 펼쳐졌다. 0-3으로 뒤진 상황 슈투트가르트가 정우영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정우영은 짧은 시간 속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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