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전환에 속도와 리듬 불어넣어" 이강인, 경기력 반등 성공...PSG는 릴과 1-1 통한의 무승부→리그 9연승 실패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위해 분전했다.
PSG는 18일(한국시각) 프랑스 빌뇌브 다스크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과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6라운드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이번 무승부로 2위 니스와의 격차를 5점까지 벌리는 데 그쳤다. 앞서 니스가 16라운드 경기에서 패하며 승점을 7점까지 벌릴 수 있는 기회였지만, 아쉽게 날렸다. 리그 9연승 도전도 실패했다. 반면 릴은 이번 무승부로 4위 도약에 성공했다.
홈팀 릴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유수프 야지즈가 자리하고, 2선에 에돈 제그로바, 앙헬 고메스, 가브리엘 구드문드손가 받쳤다. 3선에는 벵자맹 앙드레, 나빌 벤탈렙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에는 바포데 디아키테-레니 요로-알렉산드루 리베이루-이스마일리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루카스 슈벨리에가 꼈다.
원정팀 PSG는 3-4-3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가 위치하고, 중원은 이강인,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뤼카 에르난데스-다닐루 페레이라-마르퀴뇨스가 자리했다. 골문은 아르나우 테나스가 지켰다.
▶UCL 부진에 다시 흔들리는 이강인의 입지
이강인은 지난 도르트문트전 이후 프랑스 언론에서 일부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며 기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는 10월부터 이강인이 보여준 활약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가혹한 평가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 중원과 공격을 가리지 않고 PSG에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활약을 시작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튀니지전에서 A매치 데뷔골도 넣었다. PSG 복귀 후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선발로 나섰으며 지난달 26일 홈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라운드 경기에선 교체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PSG 소속 첫 득점까지 터트렸다. 후반 26분 투입된 이강인은 PSG가 두 골 차로 앞섰던 후반 44분 자이르-에메리의 패스를 받아 팀의 3번째 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3대0 대승에 일조했다. 해당 득점으로 이강인은 PSG 입단 후 5경기 만에 데뷔골을 맛봤다.
리그에서 보여주는 활약은 꾸준했다. 스트라스부르전에 이어 리그 10라운드 브레스트 원정에서 선발로 출격한 이강인은 멋진 아웃프런트 패스로 음바페의 득점을 도우면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리그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달성한 몽펠리에전에서는 결승골까지 기록하며 리그앙 첫 골까지 기록했다. PSG 선배도 칭찬했다. PSG와 토트넘 등에서 활약한 다비 지놀라는 "선수로서 이강인을 볼 때, 그의 이미지를 볼 때 그가 마요르카에서 활약할 때부터 메시의 왼발과 많이 닮은 왼발을 가졌다. 왼발로 경기를 할 때 항상 색다른 모습을 보이는 방식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했던 움직임과 몸짓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이강인이 PSG에서 꽃피우고 발전하는 모습을 기다린다"라고 엄청난 칭찬을 남겼다.
인기도 상상을 초월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 소속 유력 기자 파브리스 호킨스는 "현재 매장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이 팔린 선수로도 이강인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라며 프리시즌부터 이어진 이강인의 엄청난 인기에 주목했다. 이강인은 시즌 개막 후에는 음바페를 유니폼 판매량에서 제쳤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일부 매체들은 이강인의 PSG 합류가 아직 반시즌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확실한 히트작이라고 평가를 남겼다.
리그앙 사무국도 'PSG 이강인은 언더커버 슈퍼스타다. 이강인의 유니폼이 PSG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의 이름보다 이강인의 이름이 더 눈에 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파르크 데 프랭스로 계속 몰리고 있다'라며 이강인의 인기를 조명했다. 이어 'PSG는 이강인의 존재로 혜택을 누리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유용한 선수일 뿐만 아니라 그는 PSG가 아시아에서 그 어느 때보다 인기를 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2세인 그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는 아시아의 새로운 스타가 되어 한국대표팀 스타 손흥민의 뒤를 이을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라고 차세대 아시아 대표스타라는 평가까지도 남겼다.
다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선발 출전에서는 좀처럼 고전을 면치 못했다. 조별리그 5차전 뉴캐슬전에서 처음으로 UCL 첫 선발 출전의 열망을 이뤘음에도, 리그에서와 달리 UCL 첫 선발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의 뉴캐슬전 활약에 'PSG에서의 최악의 성적이었을 것이다. 평소 포지션에서 덜 활약하는 것을 보았으며, 이는 그의 기술적인 낭비라고 설명할 수 있다. 그는 패스와 크로스 실패가 너무 많았다. 주목할 만한 활동이었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라며 혹평했다.
UCL에서의 부진을 리그에서 만회했다. 르아브르전에서 중원 한 자리에 선발 출전했는데, 패스 성공률 89퍼센트, 드리블 성공 3회 등 인상적인 기록도 있었지만, 경기 내에서 가장 많이 볼 경합에서 패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도 있었다. 다만 프랑스 언론은 이강인에 대해 '음바페의 득점에서 이강인의 돌파가 나머지 액션을 만들어냈다. 후반 늦은 시간에도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공 소유권을 지키는 데 몰두했던 이강인은 특정 순간에 팀이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시즌 엔리케 감독이 그를 믿었을 때마다 그렇듯이 그는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했다'라며 이강인의 헌신에 주목했다. 이어진 낭트전에서는 우측 윙어로 출전했는데, 프랑스 일부 언론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팀 내 상위권 평점을 받으며 리그 활약을 이어갔다.
UCL 6차전에서의 활약은 아쉬웠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낭트전에서 아쉬웠던 우측 윙어 포지션 대신 이강인을 중원에 기용했지만,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절호의 찬스도 놓쳤다. 전반 16분 무아니와 자이르-에메리의 연계를 통해 도르트문트 좌측 수비를 허물었고, 이후 무아니가 문전 앞으로 낮고 빠른 패스를 시도했다. 예리한 오프더볼 움직임을 선보인 이강인이 무아니의 패스를 받으며 문전 앞에서 일대일 기회를 잡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골대 옆으로 흐르며 땅을 쳤다. 중앙에서 기회를 만드는 움직임은 돋보였다. 후반 4분 이강인이 쇄도하는 음바페에게 정확한 롱패스로 공격을 전개했다. 음바페는 자신에게 수비를 몰아둔 이후 페널티박스 중앙에 위치한 하키미에게 공을 전달했지만, 하키미의 슈팅은 곧바로 도르트문트 수비에 막혔다. 튕겨나온 공을 이강인이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는데 코벨 정면으로 향하며 잡혔다.
이날 이강인은 68분을 소화하며 슈팅 3회, 드리블 성공 1회, 공 소유권 회복 4회 등을 기록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통계 매체들은 대부분 이강인에게 도르트문트 득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를 범한 하키미와 득점 기회를 자주 놓친 무아니를 제외하면 선발 명단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6.5점을 부여했으며, 소파스코어는 6.4점으로 무아니와 함께 이강인에게 가장 낮은 평점을 줬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평가도 다르지 않았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경기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인 3점을 부여하며 '이강인은 미드필더진에서 선발 출전했다. 공격적을 빛을 발하고 공을 가지고 기술적인 지배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그는 기술적 부정확한 패스를 연발했고,수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정반대의 행동을 했다. 또한 그는 무아니의 크로스에서 피할 수 없는 기회를 놓쳤다'라며 엄청난 혹평을 쏟아냈다. 풋메르카토는 자이르-에메리를 경기 최고의 선수로 뽑았으며, 이강인과 함께 중원에 자리한 비티냐에게도 좋은 평점을 줬다. 이강인 다음으로는 무아니에게 3.5점으로 낮은 평점을 부여하며 '그는 많은 소유권을 잃었고, 수많은 기술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평가했다.
PSG 소식을 전하는 '파리팀'도 이강인에 대해 '그는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한 실망스러운 경기였다'라고 설명했으며, 르파리지앵도 4.5점을 주며 '압박을 가할 때도 흥미롭지 않았고, 라인 사이에서만 자주 볼을 잡았다. 골문 앞에서처럼 최전방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후에는 이강인을 혹평하는 충격적인 소식도 나왔다. 프랑스의 '플래닛 PSG'는 '이강인은 과대평가 됐는가'라며 피에르 메네스의 의견을 전했다. 메네스는 "나는 이강인이 늘 가볍다고 주장했다. 그가 2~3골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난 이강인이 가볍다고 생각한다. 그는 개성이 부족하다. 측면에서 드리블 빈도가 특히 높고 전진 패스 능력도 부족하다. 이강인은 브레스투아와 경기에서 음바페에게 좋은 어시스트를 올렸지만, 여전히 충분치 않다. 그는 PSG에서 요구하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 블루'는 '이강인은 PSG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척 한다. 발전의 여지는 있지만, 2월까지 PSG 수준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라며 충격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몇 주전까지만 해도 프랑스 언론과 지놀라까지 나서서 이강이의 재능을 리오넬 메시와 비교했던 것과는 상이한 반응이다. 그렇기에 이번 릴과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여론을 반전시킬 활약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었다.
▶전반전
PSG는 전반 초반부터 음바페를 필두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7분 음바페가 상대 왼쪽 측면을 돌파해내며 직접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했으나, 막판에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슈팅뿐인 상황에서 수비 커버에 막히며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 못했다.
릴도 밀리지 않았다. 전반 15분 제그로바가 역습 기회를 통해 순식간에 PSG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제그로바는 가까운쪽 골대를 노리며 슈팅까지 시도했는데, 슈팅은 골문이 아닌 옆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6분에는 다시 한번 제그로바가 드리블 돌파 이후 시도한 슈팅이 골대 옆으로 흐르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강인도 PSG 공격을 위해 분전했다. 전반 21분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상대 진영으로 뛰어 들어가는 뎀벨레를 확인하고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건넸다. 뎀벨레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문이 아닌 골대 옆으로 향하고 말았다.
PSG는 뎀벨레로부터 시작된 위협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전반 36분 뎀벨레는 오른쪽 돌파로 공을 잡은 후 중앙에 위치한 비티냐에게 센스있는 패스로 공을 전달해다. 비티냐는 곧바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릴 골문 상단을 노렸는데, 슈벨리에가 이를 안정적으로 선방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뎀벨레의 크로스를 요로가 사전에 차단하며 슈팅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침투 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자 했다. 전반 41분 이강인은 왼쪽 측면에서 바르콜라와의 연계를 통해 뎀벨레에게 전달되는 패스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리베이루가 먼저 공을 클리어링하며 뎀벨레에게 닿지 못했다. 이강인은 코너킥 상황에서 예리한 크로스로 문전 앞 선수들에게 공을 전달하려 했으나, 수비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고,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기장은 혼란에 빠졌다. PSG 골대 뒤편에 자리한 릴 팬들이 홍염을 터트리며 경기장에 연기가 가득했다. 선수들이 경기를 제대로 플레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릴은 이런 상황에서 코너킥으로 PSG 골문을 노렸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은 마르퀴뇨스에게 막히며 벗어났고, 안드레가 이를 재차 잡아 시도한 슈팅도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PSG는 이강인으로부터 시작된 공격으로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18분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드리블 돌파 이후 좌측에 위치한 바르콜라에게 공을 건넸다. 바르콜라는 이를 오버래핑을 시도한 에르난데스에게 연결했는데, 에르난데스가 공을 잡는 순간 디아키테가 깊은 태클을 시도해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선제골 이후 릴과 PSG가 득점을 위해 공방전을 벌이는 가정에서 이강인이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이강인은 벤탈렙에게 팔꿈치로 입 부위를 맞으며 출혈이 나기도 했다. 다만 이강인의 기세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 이강인은 후반 32분 음바페를 향한 날카로운 패스로 순식간에 공격을 상대 박스 앞까지 전진시키기도 했다.
릴도 반격했다. 후반 34분 제그로바가 우측 돌파 이후 시도한 짧은 패스가 야지즈에게 연결돼 슈팅으로 마무리됐으나, 마르퀴뇨스의 다리가 슈팅을 가로막았다. 후반 41분에는 조나단 데이비드가 올린 코너킥이 테나스에게 잡혔으며, 고메스의 프리킥에 이어진 슈팅도 PSG 수비에 걸리며 땅을 쳤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릴은 후반 추가시간 극장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마르코 아센시오가 안일한 패스를 시도하자 릴 공격진이 압박을 통해 이를 탈취했다. 우나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를 슈팅으로 처음 연결했으나 테나스의 선방에 막혔고, 세컨볼을 주시하던 데이비드가 다시 침투해 이를 밀어 넣으며 PSG 골망을 흔들었다. PSG로서는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아쉬운 실점이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며 1대1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강인 활약상
이강인은 이날 경기 중원에 선발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 2회, 공 소유권 회복 5회, 볼 경합 성공 8회 등 공수 양면에서 부단한 활약을 펼쳤다.
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0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에르난데스, 음바페, 비티냐, 다닐루에 이어 팀 5위에 해당하는 평점이었다. 소파스코어도 이강인에게 팀 내 6위에 해당하는 7.0점을 부여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음을 인정했다.
프랑스 언론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이강인은 PSG의 모든 코너킥을 책임지며 팀 공격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이강인과 뎀벨레의 관계가 매우 중요했으며, 뎀벨레가 받은 패스의 대부분은 이강인의 이전 작업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는 PSG의 공격 전환에서 속도와 타격, 리듬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평가했다. 풋 메르카토는 우가르테에게 평점 3.5점으로 최하 평점을 부여했으며 자이르-에메리와 뎀벨레에게 6.5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다.
프랑스 축구 언론 막시 풋은 이강인에게 6점을 줬다. 막시 풋은 '이강인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뎀벨레에게 찬스를 만들어준 정확한 패스도 선보였다. 경합에서도 잘 싸웠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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