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지지하는 '서울의 봄' 4주 연속 주말 100만 함성 '흥행의 봄'(종합)

조연경 기자 2023. 12. 1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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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 관객이 지지한 작품이다. 의미있는 1000만 대작 탄생의 시간이 머지 않았다.

겨울 극장가에 흥행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이 상영 내내 큰 낙폭없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진정한 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개봉 4주 차 주말이었던 15일부터 17일까지 121만1849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894만1098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주 주말 149만4232명을 동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관객 수 차이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상영되면 될 수록 터진 폭발적인 화제성이 '서울의 봄'의 신기록 행진을 잇게 만들었다.

실제 '서울의 봄'은 개봉 2주 차 주말 170만2146명을 극장에 불러 들이면서 첫 주보다 높은 관객 수를 찍었다. 3주 차 주말 역시 150만241명으로 첫 주보다 높았다. 관객들의 자발적 추천과 입소문 속 n차 관람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이뤄진 셈. '분노가 터져서 본다'는 이례적 밈도 탄생했다.

그 사이 개봉한 여러 신작들은 '서울의 봄' 벽을 넘지 못했다. '서울의 봄'의 존재는 초겨울 매서운 추위에도 극장 만큼은 따뜻하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작품성으로 흥행 봄바람까지 일으킨 걸작에 극장과 관객 모두 행복했던 시간이다.

2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장기 흥행의 터전을 마련한 '서울의 봄'은 18일 900만 돌파와 함께 1000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할 전망이다. 20일 개봉하는 '노량: 죽음의 바다(김한민 감독)'와 함께 장군님들의 쌍끌이 극장 점령이 어느 때보다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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