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황희찬, GK 깜짝 변신→소나기 슈팅도 폭풍선방... 축구팬들 "맨유 오나나보다 잘한다"

이원희 기자 2023. 12. 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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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27)이 골키퍼로 깜짝 변신했다.

이 가운데 황희찬은 공격수가 아닌 골키퍼로 나서 재미를 선사했다.

또 다른 팬은 "안드레 오나나(맨유 골키퍼)보다 낫다"며 황희찬을 칭찬했다.

영국 스포츠몰도 "황희찬이 재계약을 이루지 못했다면 오는 1월이나 내년 여름 관심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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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골키퍼로 변신한 황희찬. /사진=울버햄튼 SNS
'황소' 황희찬(27)이 골키퍼로 깜짝 변신했다. 두툼한 골키퍼 장갑을 끼고 팀 동료들의 소나기 슈팅을 막아냈다.

울버햄튼은 17일(한국시간) 구단 SNS에 팀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황희찬은 공격수가 아닌 골키퍼로 나서 재미를 선사했다.

골키퍼 장갑을 건네받은 황희찬은 다소 어색한 포즈와 함께 골문 앞에 섰다. 하지만 곧 폭풍선방을 선보였다. 동료들의 슈팅과 크로스를 끌어안고 넘어져 안전하게 공을 보호하는 골키퍼 능력도 과시했다. 황희찬은 옆으로 몸을 날려 슛을 쳐내기도 했다. 특급 선방에 울버햄튼 선수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유쾌한 변신에 팀 훈련 분위기는 더욱 훈훈해졌다.

축구팬들도 이 게시물에 댓글을 달며 황희찬을 칭찬했다. 울버햄튼 팬들은 "우리가 황희찬을 영입한 이유", "앞으로 좋은 골키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농담 섞인 응원을 보냈다. 또 다른 팬은 "안드레 오나나(맨유 골키퍼)보다 낫다"며 황희찬을 칭찬했다.

울버햄튼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만큼 황희찬은 올 시즌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17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활약이다. 황희찬은 득점 부문 리그 6위에 올랐다. 잉글랜드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본머스·8골)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득점 공동 3위에 위치한 '캡틴' 손흥민(토트넘·10골)도 추격하고 있다.

덕분에 황희찬은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계약기간이 2026년에서 2028년까지 늘어났다. 추가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어 황희찬은 더 오랫동안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또 팀 내 최고대우를 보장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앞서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도 황희찬에 대해 "팀 핵심 선수"라고 칭찬했다.

골키퍼 훈련에 나선 황희찬. /사진=울버햄튼 SNS
그간 황희찬은 잦은 부상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2021~2022시즌 리그 30경기(선발 10경기)에서 5골을 넣은 것이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인 최다골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7경기 3골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건강한 모습과 함께 제대로 실력 발휘하고 있다. 일찌감치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을 따라잡더니, 두 자릿수 득점까지 눈앞에 뒀다.

앞서 황희찬은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함부르크, RB라이프치히(이상 독일) 등을 거친 뒤 지난 2021년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5년 계약을 맺었다. 아직 계약기간이 많이 남았으나 울버햄튼은 빠르게 움직여 황희찬과 재계약을 이뤄냈다. 황희찬의 활약에 만족하고 어떻게든 그를 지키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황희찬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우승후보 아스널과 연결되는 등 조금씩 이적설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재계약을 통해 다른 팀들의 관심을 차단했다. 영국 스포츠몰도 "황희찬이 재계약을 이루지 못했다면 오는 1월이나 내년 여름 관심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희찬. /사진=울버햄튼 SNS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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