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덮친 시베리아 한파…서울 체감 -18도

김동혁 2023. 12. 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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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에 한파 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어제보다 날이 더 추워졌습니다.

이번 한파가 주 후반에 더 매서워질 거란 전망인데요.

자세한 한파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사흘째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충남, 경북 등에는 한파 주의보가, 경기와 강원, 충북엔 경보가 발령 중 입니다.

강원 철원군 임남면의 아침 기온은 영하 21.2도까지 떨어져 전국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기 동두천 영하 14.2도, 충북 제천 영하 13.7도, 전북 남원 영하 8.4도 등 어제보다 기온이 더 떨어진 지역들도 있습니다.

특히 찬 바람이 세를 더하며 강원 산간의 체감 온도는 한때 영하 33.6도, 서울에서도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가 영하 17.9도를 보였습니다.

동장군은 이번 주 내내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내일과 모레도 예년 이맘때 수준의 겨울 추위가 있겠고, 목요일부터는 북극 한기가 내려와 한파의 기세가 더 강해집니다.

목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4도, 춘천에서도 영하 16도까지 곤두박질해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도 계속될 걸로 예상됩니다.

중부 지방은 내일 눈 소식도 들어 있습니다.

내일 오후에 인천과 경기 서해안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해 밤엔 수도권과 강원, 충청 등 중부 전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강추위 속 많은 눈이 오겠다며,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안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겨울 #추위 #한파 #눈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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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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