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일 12주기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윤승옥 2023. 12. 18. 07:3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3월 28일 공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장면. 사진=뉴시스

북한이 17일 심야 시간대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우리 군은 전날 밤 10시38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은 약 57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의 이번 무력도발은 지난달 22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미 양국이 최근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내년 한미 연합훈련 때 핵작전 시나리오를 포함시키기로 한 것에 대한 반발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17일 미 해군의 핵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것도 도발의 명분으로 삼았다는 분석입니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부산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550㎞입니다.

북한은 SRBM 발사 직후 국방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에서 NCG의 결과와 미주리함 입항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도발을 감행한 당일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2주기여서 주민 결속을 꾀하려 한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