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고?' 한선수 인터뷰 급습한 아이들 누구? 생일 자축하는 활약과 승리[인천현장]

송정헌 2023. 12. 18. 0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배구 대한항공 캡틴 한선수가 팀을 완벽한 승리로 이끌고 사랑하는 딸들의 생일 축하까지 받았다.

대한항공 주장, 세터 한선수는 아픈 무릎에도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섰다.

한선수는 경기 종료 후 승리 수훈선수 인터뷰를 했다.

한선수는 경기를 앞두고 있어 가족들과 함께 생일을 축하할 수 없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항공 한선수가 승리 수훈선수 인터뷰 도중 딸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아이들과 함께 인터뷰하는 한선수.
아빠를 꼭 껴안고 있는 한선수의 딸 수연-소현.

[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남자배구 대한항공 캡틴 한선수가 팀을 완벽한 승리로 이끌고 사랑하는 딸들의 생일 축하까지 받았다.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3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6-24, 25-16, 25-16)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10승 6패(승점 31점)로 선두 우리카드(승점 34점)에 승점 3점 뒤진 2위로 올랐다. 임동혁 17득점, 에스페호 16득점으로 외국인 공격수 링컨이 빠진 공백을 메우며 팀 득점을 책임졌다.

대한항공 주장, 세터 한선수는 아픈 무릎에도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1세트 18-23으로 끌려가는 경기를 26-24로 역전시켰다. 한선수는 가로막기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세트를 극적으로 따낸 대한항공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내리 3세트를 따내고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한선수는 기록상으로 모두 나타낼 수 없는 대한항공의 핵심 선수다.

캡틴 한선수의 토스는 절묘했으며 아픈 무릎에도 동료들을 위해 블로킹에도 가담했다. 수비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으며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주장으로써 경기를 책임졌다.

1세트 멋진 수비를 선보인 한선수.
네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한선수.
1세트를 26-24로 역전시킨 대한항공 선수들.

한선수는 경기 종료 후 승리 수훈선수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도중 코트에 내려와 있던 딸들이 인터뷰장에 불쑥 들어왔다. 생방송 인터뷰 도중이었지만 두 딸은 아빠를 찾아 어리광을 부렸다.

아이들이 뛰어든 돌발 상황이 발생했지만 한선수는 노련하게 딸들과 함께 승리 소감을 이어갔다.

한선수는 11살 한효주, 6살 한수연, 막내 4살 한소현. 세 명의 딸을 가진 '딸바보' 아빠다.

지난 12월 16일 생일날. 한선수는 경기를 앞두고 있어 가족들과 함께 생일을 축하할 수 없었다. 17일 경기를 마친 후 그제야 사랑하는 가족들의 축하를 받을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코트에 나온 아이들은 아빠와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동료들과 팬들도 한선수의 생일을 축하하는 노래를 불렀다.

비록 뒤늦은 생일 파티였지만 한선수는 승리와 생일 축하까지 받으며 두 배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큰 딸 효주 양을 안아주고 있는 한선수.
경기 종료 후 세 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선수.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한선수.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