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금리인하 '경계' 발언에 혼조…다우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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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제동을 거는 발언에도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요일 장에서 다우지수는 0.15% 올라 사흘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고요.
S&P 500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35% 상승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는 7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S&P 500 지수는 2.5% 오르면서 2017년 10월 이후 가장 긴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보겠습니다.
금요일은 애플을 제외하고 빅테크 종목들이 모두 선방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엔비디아는 1% 넘게 오른 반면 애플은 중국 정부가 더 많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아이폰 사용을 중단시켰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0.27% 떨어졌습니다.
시총 10위까지도 보시면 메타와 테슬라가 각각 0.53%, 0.98%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시장은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 이후 다소 들뜬 분위기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재가속화를 우려하며 경고성 발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실상 연준 내 2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성급하다면서 아직 연준은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연은 총재도 연준이 내년 하반기까지 금리를 낮출 필요가 없다면서 과열된 시장 기대감 진화에 나섰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 금리는 연준 당국자들이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1%p 소폭 하락했고 2년물 국채 금리는 0.05%p 상승했습니다.
유가는 수요 둔화에 대한 전망에 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WTI는 배럴당 71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7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금까지 금요일장 복기했고요.
이번주 주요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꺾을만한 요인이 나타날 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주요 이벤트로는 현지시간 22일에 발표되는 11월 PCE 물가 지수가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1% 상승하고 전년대비 3.2%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직전달 상승률 0.2%와 3.5% 상승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입니다.
또한 금리 인하가 시급하지 않다고 밝혔던 라파엘 보스틱 위원의 연설도 19일에 예정돼 있는데요.
이번에도 금리 인하 완급 조절에 나설지 주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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