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통·모포, 역사 속으로…군 급식은 '뷔페식'으로 바뀐다

정혜경 기자 2023. 12. 1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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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우리 군 장병의 환경을 또 한 번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약 4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모포를 솜이불로 바꾸고, 수통도 3년 안에 전부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바뀌지 않는 군'의 상징 수통도 2026년까지 전면 교체됩니다.

국방부가 새로 내놓는 수통은 스테인리스 소재 텀블러 형태인데, 무게를 줄이고, 입구를 기존보다 더 크게 만들어 세척도 용이합니다 이불 교체엔 약 300억 원, 수통 교체엔 약 1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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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우리 군 장병의 환경을 또 한 번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약 4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모포를 솜이불로 바꾸고, 수통도 3년 안에 전부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식사 역시 골라서 먹을 수 있는 뷔페식으로 바뀝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육군과 해병대에서 '유사시 필수품'으로 여겨졌던 군용 모포.

취침 시 덮고 자는 것은 물론, 야외 훈련 때도 쓰기 때문에 위생 상태가 늘 문제였습니다.

공군과 해군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평시엔 상용 이불을 사용해 왔는데, 올해부터 육군과 해병대 등 전군 병사들 모두 '솜이불'을 덮고 잘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전역자의 침구를 수거해 세탁한 뒤 새것처럼 포장해 신병에게 나눠주는 시범사업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안승후 상병/교육지원대대 : 이불이 부드럽고 포근해서 잘 때 잠이 잘 옵니다. 편히 쉴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바뀌지 않는 군'의 상징 수통도 2026년까지 전면 교체됩니다.

지난 2007년 개량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2019년 군인 만족도 조사에서 54개 군 품목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위생 등 문제가 잇따르면서 인권위에서도 신형 수통의 개별 지급을 권고했습니다.

국방부가 새로 내놓는 수통은 스테인리스 소재 텀블러 형태인데, 무게를 줄이고, 입구를 기존보다 더 크게 만들어 세척도 용이합니다 이불 교체엔 약 300억 원, 수통 교체엔 약 1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지역업체를 통해 케이터링과 푸드트럭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 끼에 1만 3천 원 수준의 급식을 연 9회 제공하는 서비스도 전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밥과 국, 반찬 세 가지였던 기존 배식에 분식 등을 추가해 10개 이상 메뉴를 고를 수 있는 뷔페식 급식도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디자인 : 방명환)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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