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10대뉴스] ⑦높이뛰기 우상혁, 한국 최초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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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다이아몬드 모양의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었다.
우상혁은 9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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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다이아몬드 모양의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었다.
우상혁은 9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도쿄 올림픽 4위(2m35), 2022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 우승(2022년 도하 대회 2m33), 2022년 세계선수권 2위(2m35) 등 한국 육상의 새 이정표를 이미 여러 개 세운 우상혁의 이력서에 빛나는 한 줄이 추가됐다.
우상혁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진출했고,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올해 우상혁은 발뒤꿈치 통증, 부비동염 수술 등 시즌 초에 부상으로 고전했다.
5월 도하, 6월 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아쉽게 2위에 그치고, 한국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을 노렸던 8월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육상 선수들이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정상급 점퍼의 자존심을 지켰다.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기준 기록 2m33을 2㎝ 넘어서, 올림픽 본선 진출도 사실상 확정했다.
우상혁은 "인생 최고 목표인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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