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판치자…투자경고 종목 50% 늘었다

문수빈 기자 2023. 12. 1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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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투자경고 종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경고 종목이란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거나 불공정거래의 혐의가 있는 종목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해 시장에 투자 위험을 환기하는 제도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건수는 215건으로 지난해(143건)보다 50% 증가했다.

투자경고 종목은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할 때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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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투자경고 종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경고 종목이란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거나 불공정거래의 혐의가 있는 종목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해 시장에 투자 위험을 환기하는 제도다. 이것이 급증했다는 건 증권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일러스트=이은현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건수는 215건으로 지난해(143건)보다 50% 증가했다. 투자경고 종목은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할 때 지정된다. 투자경고 종목은 시장 경보 제도 중 하나로, 이 제도는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에 따라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등 세 단계로 구분된다.

투자경고 종목은 추가로 주가가 급등하면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투자위험 종목은 지정 당일 하루간 거래가 정지된다.

월별로 보면 라덕연 사태가 있었던 4월에 투자경고 종목 지정 건수(35건)가 가장 많았다. 8월(28건)과 3월(24건)이 뒤를 이었다.

3월 이차전지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금양, 포스코엠텍 등 관련 기업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4월엔 자이글, 알에프세미, 이브이첨단소재 등이 지정됐다.

8월엔 국내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서남, 모비스, 덕성, 신성델타테크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 중 상당수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달 들어서는 총선 테마주의 변동성이 컸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관련주인 대상홀딩스와 와이더플래닛, 태양금속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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