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몇 명이랑 했어?" 사유리 성희롱, 男 연예인은 누구? "지금도 TV나와 노래해"

이정혁 2023. 12. 1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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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몇명이랑 했어'라고 하더라."

사유리에게 성희롱성 질문을 한, 무례한 '나이 많은 아저씨 연예인'이 누구일까를 놓고 네티즌 수사대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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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유튜브 '사유리TV'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성관계 몇명이랑 했어'라고 하더라."

사유리에게 성희롱성 질문을 한, 무례한 '나이 많은 아저씨 연예인'이 누구일까를 놓고 네티즌 수사대가 나섰다. 아직도 TV에서 노래를 하고 있다는 사유리의 발언에 근거, 가수가 아니냐는 추측에 평소 입담이 셌던 중년 스타들을 리스트에 올리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16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는 '유이뿅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두 일본인의 진솔한 방송 이야기, 사유리X유이뿅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사유리는 10년 전에 겪은 황당한 일을 떠올렸다.

"10년 전에 매니저가 없었을 때 MBC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있었다. 프로그램 촬영을 하루 종일 하니까 너무 길어서 1층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거기서 같은 출연자, 나이 많은 아저씨 연예인과 커피를 마시게 됐다"고 떠올린 사유리는 "근데 (그 사람이) '사유리 씨 피부가 안 좋다, 여드름이 많다' 하더라. 일본 사람은 외모에 대해 말을 안 해서 놀랐다. 그래도 피부 걱정을 해 준 거 같아 '피부 가꿔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사유리TV'

그러나 이 '아저씨 연예인'의 발언은 일본인에 대한 왜곡 공격을 하더니 제대로 선을 넘기 시작했다. 사유리는 "(그 사람이) '한국 사람이 생각하기에 일본 사람은 솔직하지 않다. 솔직한 사람을 본 적 없다. 지금 물어볼 테니까 솔직하게 대답해. 성관계 몇 명이랑 했어'라고 하더라"라며 "갑자기 이상한 질문을 하니까 내가 못 알아들어서 '네?'라고 했다. 당황했다. 설마 이런 질문을 할 거라 생각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화가 난 것보다 너무 무서웠다. 사실 화가 나야 하는 상황인데 내가 일본인이고 너무 어렸다. 지금도 그 사람 TV에 나와 노래를 하는 거 보면 화가 난다. 자기 딸과 비슷한 나이 또래 여자한테 이런 말을 하는 게 정말 슬펐고 화가 났다"며 "정말 힘든 일이었다. 그 사람이 아직 TV에 계속 나온다. 아직도 마음에 한이 있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유튜브 '사유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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