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한미 핵협의 맹비난

한지연 기자 2023. 12. 1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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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젯(17일)밤 늦게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을 쏜 직후 한국과 미국의 핵협의 그룹 회의가 노골적인 핵 대결을 선언한 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실제, 북한 국방성은 탄도미사일 도발 직후인 어젯밤 11시 8분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NCG회의 결과를 "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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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젯(17일)밤 늦게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을 쏜 직후 한국과 미국의 핵협의 그룹 회의가 노골적인 핵 대결을 선언한 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내년 연합훈련에서 처음으로 핵 작전 연습을 예고한 것에 반발한 걸로 풀이됩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사망 12주기인 어젯밤 10시 38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탄도미사일은 약 570km 비행 후 바다에 떨어졌습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 발사 이후 26일 만입니다.

군은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도발 가능성을 주시해왔으나, 이번 도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었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핵협의 그룹, NCG 2차 회의 결과를 트집 잡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내년 8월 한미연합훈련 때 핵 작전 연습을 합의했습니다.

실제, 북한 국방성은 탄도미사일 도발 직후인 어젯밤 11시 8분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NCG회의 결과를 "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미국 미주리함의 부산 입항을 두고서도 북한이 "보다 공세적인 대응 방식을 택할 절박성을 더해주고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또, 도발을 감행한 어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2주기여서 대내에 국방력을 과시해 주민 결속을 꾀하려 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경계태세를 격상하고 미국 일본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한지연 기자 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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