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홀딩스, 엘리베이터 사업 접어도 영업이익률 90%…이유 보니

최유빈 기자 2023. 12. 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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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홀딩스가 평균 9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로 주목된다.

디와이홀딩스는 기존 사업을 매각한 뒤 업종을 전환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디와이홀딩스의 과거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2019년 94.1% ▲2020년 85.8% ▲2021년 94.6% 등으로 집계됐다.

디와이홀딩스가 높은 영업이익률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업종을 전환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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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A의 대주주인 디와이홀딩스가 주목된다. /사진=SFA 홈페이지 캡처
디와이홀딩스가 평균 9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로 주목된다. 디와이홀딩스는 기존 사업을 매각한 뒤 업종을 전환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와이홀딩스는 지난해 398억7100원만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346억3600만원으로 영업이익률이 86.9%에 달했다.

디와이홀딩스의 과거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2019년 94.1% ▲2020년 85.8% ▲2021년 94.6% 등으로 집계됐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영업이익률은 90.4%였다.

디와이홀딩스가 높은 영업이익률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업종을 전환한 덕분이다. 디와이홀딩스는 1966년 동양엘리베이터로 시작했다. 2003년 회사의 주력 사업인 엘리베이터 사업부를 독일 티센크르푸에 매각하면서 사업을 정리했다.

2008년 디와이홀딩스는 한화테크윈의 자동화 사업부인 SFA를 인수하며 지주사로 역할을 공고히 했다. 현재는 자회사와 손자회사의 경영관리 업무와 컨설팅을 영위한다. 지분구조는 SFA반도체→SFA(54.95%)→디와이홀딩스(40.98)→원진 부회장(100.00%)으로 구성돼 있다.

SFA반도체는 반도체 산업의 후공정 분야인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다.

디와이홀딩스의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은 13.0% 이상이었다. 연도별로 ▲2020년 12.8% ▲2021년 14.7% ▲2022년 11.5%였다. 2019년엔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배당하지 않았다.

디와이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원 부회장은 매년 수백억원의 배당을 챙겼다. 2020년엔 517억원, 2021년과 2022년엔 각각 589억원과 331억원을 수령했다.

원 부회장은 일본 와세다대와 미국 브라운대를 졸업한 뒤 동양엘리베이터 부사장을 맡았다. 2003년까지 부친 원종목 회장과 동양엘리베이터를 경영했다. 현재 그는 디와이홀딩스 대표이사뿐 아니라 SFA 부회장, 디와이프로퍼티 부회장, SFA반도체 부회장 등을 겸하고 있다.

원 부회장은 2002년까지 디와이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하지 않았으나 이듬해 10월 12.33%까지 지분을 사들였다. 2004년 1월엔 62.12%로 지분율을 높였다.

원 부회장과 삼성전자와의 관계도 주목받는다. 원 부회장이 SFA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삼성디스플레이가 SFA의 지분 10.15%를 확보해 2대주주에 오르기도 했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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