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려욱·NCT 127…SM, ‘3색 시즌송’으로 겨울 녹인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2023. 12. 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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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송' 명가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SM)가 올겨울엔 '올 킬'을 목표로 작정하고 쏟아내고 있다.

SM이 그룹 NCT 127과 에스파, 슈퍼주니어 려욱까지 가세한 '시즌 송 연합'을 형성 연말 특수 점거에 나선다.

성탄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캐럴 송'을 지향하며 NCT 특유의 색채를 입혀 중독성마저 더 했단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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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징글 벨 록’ 스페드업 선봬
려욱, 겨울 발라드 ‘마중’ 내일 공개
NCT 127, ‘나 홀로 집에’ 22일 첫선
에스파(위)·NCT127.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시즌 송’ 명가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SM)가 올겨울엔 ‘올 킬’을 목표로 작정하고 쏟아내고 있다. 그것도 한 지붕 대표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SM이 그룹 NCT 127과 에스파, 슈퍼주니어 려욱까지 가세한 ‘시즌 송 연합’을 형성 연말 특수 점거에 나선다.

아티스트들의 지향점이 확연히 다르듯 이들이 내놓는 겨울 노래 또한 ‘3인 3색’을 띄고 있다.

첫 주자로 나선 에스파는 15일 공개한 ‘징글 벨 록’(Jingle Bell Rock)을 통해 원곡 대비 ‘2배속’으로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극대화한 이른바 스페드 업(Sped Up) 버전으로 재구성, 요즘 세대 취향과 그룹 특유의 아이덴티티 ‘쇠 맛’을 특색 있게 살려냈다. 에스파는 지난해에도 선배 그룹 레드벨벳과 협업 시즌 송 스케일론 역대급이라 평가받은 ‘뷰티풀 크리스마스’(Beautiful Christmas)를 선보여 큰 반향을 얻은 바 있다.

아이돌 그룹에서 ‘명품 발라더’로 광폭 행보를 보이는 슈퍼주니어 려욱은 19일 자신의 특기를 극대화한 차분한 계절 송 ‘마중’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돼’(It‘s Okay)를 발표한 그는 슈퍼주니어의 메인 보컬 군이자 케이(K)팝 대표 발라드 가수로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해 새 노래 ‘마중’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

NCT 127은 연말 연금 영화로도 정평이 난 동명 신곡 ‘나 홀로 집에’(Home Alone)를 크리스마스 직전인 22일 공개한다. 성탄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캐럴 송’을 지향하며 NCT 특유의 색채를 입혀 중독성마저 더 했단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SM은 보아의 ‘메리 크리’를 비롯해 그룹 엑소의 ‘첫 눈’ 등 발표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흐른 현재도 여전히 강세인 다수의 ‘레전드 시즌 송’을 보유하고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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