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합격자 등록 시작…"정시 부담스러운 대학들, 적극적으로 수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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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18일부터 21일까지 이뤄진다.
반면 신입생 모집에 부담을 느끼는 대학들이 수시에서 최대한 신입생을 선발한다면 수시 이월 인원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수시 이월 인원이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신입생을 최대한 확보하려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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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합격통보 미대응시 수시 미등록 처리…정시 지원 기회 사라질 수"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18일부터 21일까지 이뤄진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수능'이었던 만큼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지 못한 수험생이 크게 늘어 수시 이월 인원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신입생 모집에 부담을 느끼는 대학들이 수시에서 최대한 신입생을 선발한다면 수시 이월 인원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1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권 소재 대학 중 수시 미충원으로 인한 수시 이월 인원은 2021학년도 2751명, 2022학년도 1519명, 2023학년도 1150명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다.
수시 이월 인원이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신입생을 최대한 확보하려 하기 때문이다. 만약 수시 이월 인원이 많이 늘어나면 정시 모집에서 신입생 선발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정시모집에 차질을 빚을 경우 재정 등의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권 대학들도 문이과 교차 지원, 의대 쏠림 현상 등 정시의 불확실성 때문에 최대한 수시 모집에서 신입생을 뽑으려 한다"며 "지난해 서울의 상위권 대학들도 정시 모집 후 추가 모집 상황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서울의 주요 대학들은 수시 모집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만약 서울권 대학들이 수시 모집에서 신입생을 최대한 확보하려 한다면 수시 내신 합격 점수가 하락할 수도 있을 것으로 임 대표는 내다봤다.
임 대표는 "(수시 이월에 부담을 느끼는 대학들이) 과거와 달리 내신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수시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려 할 수도 있다"며 "서울권 소재 대학에 수지 지원자가 몰려 있어 수시 이월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할 수 있고, 감소폭은 지원자가 많은 자연계가 인문계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수시 합격 전화 통보 등 합격 통보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합격으로 간주되고, 수시 미등록으로 처리될 수 있다. 이 경우 뜻하지 않게 정시 지원 기회가 사라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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