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최대 AI기업 센스타임 창업자 탕샤오어우 55세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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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재 대상인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업 센스타임(상탕커지·商湯科技)의 창업자 탕샤오어우 홍콩중문대 정보기술학과 교수가 55세로 세상을 떠났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센스타임은 전날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을 통해 탕샤오어우가 지난 15일 자정께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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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재 대상인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업 센스타임(상탕커지·商湯科技)의 창업자 탕샤오어우 홍콩중문대 정보기술학과 교수가 55세로 세상을 떠났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센스타임은 전날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을 통해 탕샤오어우가 지난 15일 자정께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병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센스타임은 "중국 AI 산업 개척자로서 탕은 계속해서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며 자사 홈페이지를 흑백 화면으로 전환해 애도를 표했다.
센스타임은 얼굴 인식, 영상 분석,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의 AI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얼굴 인식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68년 중국 랴오닝성에서 태어난 탕샤오어우는 중국과학기술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로체스터대에서 석사,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엔 홍콩중문대 강단에 섰다. 탕샤오어우는 2014년 중국 컴퓨터 메이커 레노버의 연구원이었던 쉬리와 함께 센스타임을 창업했다. 센스타임 지분 약 21%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탕샤오어우는 순자산이 25억 달러(약 3조2600억 원)로 올해 2월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홍콩 33위 부자에 올랐다.
센스타임은 2019년 10월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2021년 12월에는 미국 재무부의 투자 제한 블랙리스트에도 포함됐다. 이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내 소수민족 탄압을 지원한 혐의 때문. 미국 정부는 안면 인식, 영상 분석 등 AI 기술이 군중 속에서 요주의 대상인 위구르족을 식별해내 중국의 ‘감시 사회’ 강화에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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