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원석 “1년간 38㎏ 감량, 무서운 이미지 시비 붙었을 때 도움”(복면가왕)[어제TV]

서유나 2023. 12. 1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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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복면가왕’ 캡처
MBC ‘복면가왕’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태원석이 무서운 이미지의 장점을 전했다.

12월 17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 430회에서는 지난주 새로 등극한 가왕 '인센스'를 막기 위해 실력파 가수들이 대거 출격했다.

이날 '장난감 병정'과 '카드 병정'은 1라운드 첫 대결부터 놀라운 가창력 대결을 뽐냈다. 씨야, 다비치, 티아라의 '여성시대'를 마치 한 팀처럼 듀엣으로 부른 두 사람에 연예인 판정단은 "(고르기) 어려운데", "어떻게 골라"라며 선택을 어려워했고, 7연승 가왕 소찬휘와 4연승 가왕 이현은 두 사람의 정체를 가수로 짐작했다.

56 대 43으로 '장난감 병정'이 승리하며 얼굴을 공개하게 된 '카드 병정'의 정체는 송은이가 제작한 걸그룹 퀸즈아이의 리더 원채였다. 원채는 소속사에서 예쁨을 많이 받을 것 같다는 말에 권일용 교수, 장항준 감독은 물론 송은이도 많은 관심을 보내주고 있다고 자랑했다. 송은이는 "'걸그룹이 60㎏ 정도는 되어야지'라고 하면서 항상 용돈도 주신다"고. 원채는 앞으로의 활동 목표로 송은이보다 유명해지는 것을 꼽으며 남다른 야망을 드러냈다.

다음 복면 가수 '맛있게 맵다'와 '국물이 끝내줘요'는 김건모 '첫인사'을 불렀다. '맛있게 맵다'가 9표 차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면서 얼굴을 공개한 '국물이 끝내줘요'는 '미스트롯2' 마스터 오디션 진 출신 트로트 가수 윤태화였다. 윤태화의 정체가 공개된 후 '복면가왕' 출연이 너무 간절해 허언 영상까지 만들었던 사실을 고백, 가면을 꼭 벗어보고 싶었다며 이날의 출연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또 '미스트롯2' 출연 당시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사모곡 '님이여'를 불러 많은 감동을 선사했던 윤태화는 어머니가 많이 호전되신 근황을 전하며 "오늘 방송도 보실 수 있을 거다. 그때는 못 보셨는데 '복면가왕' 무대는 볼 수 있어 너무 기뻐하실 것 같다. 엄마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태화 잘 되는 모습도 더 많이 보고 호강시켜 드릴 거다.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우리 잘살자"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다음 복면가수 '이불 밖은 위험해'와 '겨울잠'은 일기예보 '인형의 꿈'을 부르며 대결했다. 그리고 조금은 부족한 노래 실력으로 이윤석에 의해 기안84로 정체를 의심받은 '이불 밖은 위험해'. 이런 그의 정체 힌트를 주기 위해 장윤정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은 "저와 쿵짝이 참 잘 맞는 사이인데, 처음 저를 만났을 때 제게 충성을 맹세했다. 어마어마한 끼와 입담, 브레인까지 갖춘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엔 도경완으로 의심받기까지 한 '이불 밖은 위험해'의 정체는 김선근 전 아나운서였다. '미스터트롯2'에도 나갔던 그는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노래도 할 수 있는 진행자라는 걸 보여주고 있어 도전 중"이라며 KBS 퇴사를 말린 사람이 없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제가 남의 말을 잘 안 듣는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선근은 '뜨거운 남자'라는 제목의 노래 발매 소식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내 머릿속 텔레파시'와 '내 마음의 주파수'가 알라딘 OST로 대결해 '내 머릿속 텔레파시'가 2라운드 진출을 했다. 묵직한 저음으로 판정단들을 감탄하게 했지만 5표 차로 아쉽게 패배해 정체를 공개한 '내 마음의 주파수'의 정체는 배우 태원석이었다.

태원석은 성악을 전공했냐는 물음에 "제가 조승우 형님을 보고 뮤지컬 쪽으로 빠져서 연기를 시작했다"면서 노래하는 배우 모임 소속이라고 밝혔다. 2AM 임슬옹에게 하도권, 이시언, 송승헌과 함께 3AM 프로듀싱 요청을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이어 몸 덕분에 남성 팬이 많다며 "제일 많이 사진 찍어드리는 곳은 헬스장이다. 종종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는데 '형 식단이 어떻게 돼요', '운동 루틴이 어떻게 돼요', 무서우신 외국 분들은 '한 판 붙자'고 보내서 바로 꺼버린다"고 너스레 떨었다.

태원석은 체중을 작품 때문에 불렸냐는 질문에 "'플레이어' 준비할 때 한 달 만에 30㎏을 증량했다. 운동을 하루에 3시간씩 3세트를 했다. 닭가슴살은 그냥 먹기 역해서 갈아서 하루 1㎏ 먹고 삼시세끼 짜장면을 먹었다. 지금도 짜장면을 잘 못 먹는다"고 밝혔다. 다만 2024년 방영 예정인 '플레이어2'를 위해서는 38㎏ 감량을 했다며 "125㎏에서 87㎏까지 1년을 뺐다. 완전 다른 모습이다. 상의탈의를 할 예정. 지금은 105㎏가 나간다. 다음 작품을 위해 다시 증량하고 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제2의 마블리' 별명을 지닌 태원석은 가끔 무서운 이미지가 도움 될 때도 있음을 밝혔다. "운전하다가 사소한 트러블이 생길 수 있잖나. 무서운 분들이 옆으로 와서 창문 내리고 하면, 저는 두려우니 사과를 드리려 하는데 창문 내리는 순간 가신다. '왜 가시지?' 한다"는 것. 또 그는 "최근엔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차를 대려고 하는데 남성 무리가 담배를 태우시고 있더라. 내리는 순간 단체 이동을 하시더라. 이런 건 조금 좋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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