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 2024년 경영 ‘현상유지’·‘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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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10곳 중 8곳은 내년에 '현상유지'하거나 '긴축경영'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글로벌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달 23일부터 11일까지 전국 30인 이상 기업 204개사 임원을 대상으로 '2024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결과, 2024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들 중 82.3%가 내년 경영계획 기조를 '현상유지'(44.0%) 또는 '긴축경영'(38.3%)으로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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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응답 2022년보다 16%P 증가
소상공인 절반 “경영환경 더 악화”
2024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10곳 중 8곳은 내년에 ‘현상유지’하거나 ‘긴축경영’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2025년 이후’라는 응답이 56.4%로 가장 많았다. ‘2024년 하반기’라는 응답이 36.3%, ‘2024년 상반기’라는 응답은 5.4%였고, ‘이미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소상공인의 절반은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생활 밀접업종(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종 등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92.5%는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42.4%)하거나 악화(50.1%)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소상공인의 82.9%는 향후 1년 이내 폐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취업 곤란이나 노후 대비와 같은 생계형 창업이 전체의 89.0%를 차지하고 있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재영·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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