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UAE 국부펀드와 친환경·미래 신사업 협력

정재영 2023. 12. 1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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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국부펀드와의 선도적인 협력을 통해 친환경 및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타워에서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투자회사와 '친환경 전환 및 미래 신사업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무바달라는 아부다비가 2002년 설립한 국영 투자회사로, UAE의 산업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친환경 및 첨단 기술 분야로 투자를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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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달라 투자회사와 MOU 체결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진행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도 개발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 등도 계획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국부펀드와의 선도적인 협력을 통해 친환경 및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타워에서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투자회사와 ‘친환경 전환 및 미래 신사업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1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친환경 전환 및 미래 신사업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왼쪽)과 왈리드 알 모카라브 알 무하이리 무바달라그룹 부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이날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왈리드 알 모카라브 알 무하이리 무바달라그룹 부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무바달라는 아부다비가 2002년 설립한 국영 투자회사로, UAE의 산업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친환경 및 첨단 기술 분야로 투자를 확장 중이다. 아부다비투자청, 두바이투자청과 함께 UAE 3대 국부펀드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그린알루미늄,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부문에서의 사업 협력 및 현대차의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자본 협력을 추진한다.

수소 분야에서는 유기성 폐기물 등으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 순환형 수소 사업과 수소를 활용해 철강을 만드는 그린 스틸 생산 관련 협력을 진행한다. 그린알루미늄 분야의 경우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그린 알루미늄을 생산 및 재활용하는 기술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한다.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이베리아반도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 생태계 조성 및 수소 상용차 보급, 재생 합성연료(e-Fuel) 공동 개발 등을 위해 노력한다. AAM 분야에서는 AAM 운용 및 공역 통합, 친환경 에너지, AAM 관련 제도 등을 중심으로 양사가 가진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한다.

현대자동차는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무바달라와의 협력도 추진하는 등 여러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현대차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왈리드 알 모카라브 알 무하이리 무바달라그룹 부대표이사는 “현대차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모빌리티, 친환경 기술 등 미래 세계 경제의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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