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024년 연합훈련서 ‘핵작전 시나리오’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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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양국이 내년부터 한·미 연합훈련에서 '핵 작전 시나리오'를 함께 훈련한다.
핵위기 시 한·미 정상 간 즉각적으로 통화할 수 있는 '핫라인'도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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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한·미 정상 핫라인 구축
한국과 미국 양국이 내년부터 한·미 연합훈련에서 ‘핵 작전 시나리오’를 함께 훈련한다. 핵위기 시 한·미 정상 간 즉각적으로 통화할 수 있는 ‘핫라인’도 구축된다. 양국은 내년 중반까지 핵전략 기획과 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일체형 확장억제(핵우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 측 수석 대표로 회의에 참석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NCG 회의 뒤 특파원단과 간담회에서 핵전략 기획과 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북한의 핵 위협을 어떻게 억제하고 또 대응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총체적인 지침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것을 내년 중에 완성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내년도 자유의방패(UFS) 훈련 등 한·미 연합훈련에 핵 작전 시나리오를 포함해서 함께 훈련할 계획”이라며 “그 전에는 북한 핵 공격 시 미국이 알아서 핵 보복을 해 줄 테니 안심하라는 핵우산(개념)이었다면 이제는 한·미가 처음부터 같이 생각하고 준비하고 연습하고 같이 실행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또 “위기가 발생하면 양국 정상이 즉각적으로 통화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미 양국 대통령에게 문제가 발생할 상황에 대비해서 수시로 통화를 할 수 있는 휴대 장비가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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