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영어강사였어요” 김승기-구나단 감독의 남다른 인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기서 이렇게 만날 줄 알았겠나." 김승기 감독이 구나단 감독과의 남다른 인연을 소개하며 웃었다.
김승기 감독은 "동병상련이다. 우리도, 신한은행도 멤버가 없어서 힘들게 시즌을 치르고 있다. 구나단 감독과 서로 멤버 없다고 말했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김승기 감독은 이어 구나단 감독과의 남다른 인연도 전했다.
반가운 얼굴을 만났지만, 김승기 감독과 구나단 감독에게 부산은 '약속의 땅'이 아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올 시즌 2번째이자 마지막 더블헤더가 열렸다. 오후 2시에 부산 BNK썸과 인천 신한은행의 WKBL 경기가 열렸고, 오후 6시에는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의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 하루 전인 16일에는 원정 팀인 신한은행, 소노가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번갈아가며 훈련을 소화했다. 신한은행이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는 양 팀 사령탑이 잠시 인사도 나눴다.
김승기 감독은 “동병상련이다. 우리도, 신한은행도 멤버가 없어서 힘들게 시즌을 치르고 있다. 구나단 감독과 서로 멤버 없다고 말했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구나단 감독은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학창 시절 농구를 했지만, 대학 시절 입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었다. 이후 지도자 연수를 위해 한국에 왔을 당시 종로에 있는 어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일한 경력이 있다. ‘일타강사’로 이름을 알렸고, 이때 제자 가운데 1명이 김진모였다.
“여기서 이렇게 만날 줄 알았겠나. 얼굴을 몇 번 봐서 기억하고 있었다”라고 운을 뗀 김승기 감독은 “코치 시절 수입의 대부분을 진모 학원비로 썼다. 그렇게 돈 썼는데 농구선수를 하고 있다. 어릴 때 배워서인지 그래도 영어를 알아듣긴 한다”라며 웃었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