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수 화우 대표 “창립 20년 만에 ‘종합 컨설팅 로펌’으로…첨단분야 신사업 강화할 것”[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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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창립 20주년을 맞은 법무법인 화우는 SM엔터테인먼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신청, 한앤컴퍼니와 남양유업 간 경영권 분쟁 등 여론의 관심이 집중된 굵직한 사건을 맡아 승리로 이끌며 '기업을 위한 종합 컨설팅 로펌'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했다.
BHC와 BBQ 간 '치킨전쟁',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선 화물창 분쟁, 코오롱 인보사 형사사건 등도 화우가 담당한 손에 꼽을 만한 소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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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2023년 창립 20주년을 맞은 법무법인 화우는 SM엔터테인먼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신청, 한앤컴퍼니와 남양유업 간 경영권 분쟁 등 여론의 관심이 집중된 굵직한 사건을 맡아 승리로 이끌며 ‘기업을 위한 종합 컨설팅 로펌’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했다. BHC와 BBQ 간 ‘치킨전쟁’,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선 화물창 분쟁, 코오롱 인보사 형사사건 등도 화우가 담당한 손에 꼽을 만한 소송이었다.
2018년부터 화우를 이끌어온 정진수 대표변호사는 임기 마지막 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정진수 대표는 “전통적으로 강한 송무, 공정거래 외에 기업자문, 금융 규제, 노동, IP, 헬스케어, 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며 “고객들의 비즈니스 동반자, 고객들을 위한 통합적 자문을 제공하는 법률 컨설턴트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우는 특히 대형 인수합병(M&A) 자문 시장이 역성장한 올해지만 다올투자증권의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매각, 오스템임플란트 매각 등 국내외 크고 작은 딜들을 선점했다. 그 결과 머저마켓 블룸버그의 3분기 누적 M&A 리그테이블에서 거래금액 기준 2위를 차지하는 등 M&A 분야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다.
화우는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분야에서도 돋보였다. 정 대표는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 중 하나로 글람의 나스닥 상장 건과 메디톡스의 국내외 영업비밀 민형사 분쟁과 식약처의 행정규제 사건 등을 꼽았다.
글람은 LED와 유리의 융복합 제품인 스마트글라스를 제조·생산하는 국내 법인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하는 거래를 진행했다. 화우는 이 과정에서 정 대표가 거래 구조 검토, 증권신고서 작성, 금융당국 대응 등 글람의 나스닥 상장 관련 제기되는 이슈 전반에 대해 총체적인 자문을 제공했다. 정 대표는 “생소한 구조의 딜을 성공시킨 것이라 더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대표 체제하에서 화우는 다가올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기존 신사업팀을 신사업그룹으로 확장 개편하고 디지털금융팀도 디지털금융센터로 키웠다. 이광욱 신사업그룹장과 김용태 디지털금융센터장(고문)은 각각 TMT, 정보보안, ESG 등 첨단 분야와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통한다. 최근 고객에 대한 정보나 자료에 대한 보안 문제가 부각되면서 화우가 보안 관련 국제적 인증 ‘ISO 27001’을 취득한 사실 또한 주목받고 있다.
내년에 본격화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와 건설사 구조조정 이슈에 대해선 이미 구조조정 자문 멤버들과 회생법원 부장판사들로 구성된 업계 최강의 팀을 갖췄으며, 총선으로 인해 생길 신규 입법에 대비해 GRC 센터를 통해 상시 리서치를 진행 중이다. 중동 건설 및 해외 방위산업 진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TF도 구성했다.
정 대표는 “화우에서 변호사 생활을 처음 시작해 어쩌다가 경영업무를 12년간 맡으며 로펌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그동안 함께한 동료들과 화우를 믿어주신 고객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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