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완벽 대체! '복덩이' 쿨루셉스키의 진화...맨유 전설도 감탄 "1억 파운드짜리 선수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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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는 새로운 역할을 매우 잘 수행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쿨루셉스키는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전혀 놀랍지 않았다. 그는 토트넘 훗스퍼가 리그 2연승을 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토트넘이 만들어낸 좋은 장면은 대부분 쿨루셉스키를 통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쿨루셉스키의 복덩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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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데얀 쿨루셉스키는 새로운 역할을 매우 잘 수행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쿨루셉스키는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전혀 놀랍지 않았다. 그는 토트넘 훗스퍼가 리그 2연승을 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토트넘이 만들어낸 좋은 장면은 대부분 쿨루셉스키를 통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쿨루셉스키의 활약을 지켜본 개리 네빌의 반응을 전했다. 네빌은 "지난 몇 주 동안 쿨루셉스키를 보면 그가 '10번' 역할을 능숙하게 소화해내면서 희귀한 선수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는 드물다. 확실하게 적응한다면 쿨루셉스키는 8,000만 파운드(약 1,326억 원)에서 1억 파운드(약 1,658억 원)의 가치를 지닌 선수가 될 것이다"고 칭찬했다.
또한 네빌은 "물론 아직 갈 길이 멀다. 지금은 가능성이 있는 일일 뿐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쿨루셉스키가 더 중앙에서 이 역할을 맡길 바란다. 그걸 지켜보는 일은 정말 신이 날 것이다. 제임스 메디슨은 이제 그 역할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 싸워야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그는 4백을 주로 구사하는 갇목이었다. 이에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전임 감독 체제의 3백에서 올 시즌 4-2-3-1 포메이션으로 바뀌었다. 자연스럽게 콘테 감독 전술에서 쓰이지 않았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가 필요했다.
이 자리를 차지한 선수는 메디슨이었다. 메디슨은 이미 레스터 시티에서 창의적인 플레이, 날카로운 킥력을 뽐내며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플레이메이커라는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에 합류한 직후에도 빠르게 영향력을 과시했다.
메디슨은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개막전부터 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리그 11경기 3골 5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11월 초 첼시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내년 1월에나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 메디슨 대체제로 거론된 선수는 지오바니 로 셀소였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쿨루셉스키에게 이 역할을 맡겼다. 손흥민, 브레넌 존슨, 혹은 브리안 힐이 측면에 배치되고 히샬리송이 원톱으로 뛰고 있다. 쿨루셉스키는 그 밑에서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 전개에 중요한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까지는 이 포지션에 잘 적응하고 있다. 12월 들어 4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쿨루셉스키는 2021-22시즌 도중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당시 후반기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5골 8도움을 기록했다. 쿨루셉스키의 복덩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 시즌에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인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해리 케인이 떠났지만 존슨, 메디슨 등 경쟁자들의 합류 속에서도 쿨루셉스키는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금까지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올렸다. 손흥민(10골 4도움), 메디슨(3골 5도움)에 이어 히샬리송(3골 4도움)과 함께 팀 내 공격포인트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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