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토트넘 관련 충격 발언 "트로피 룸도 비어있는 주제에 날 경질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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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서 경질 당한 것에 대해서 매우 분노했다.
무리뉴 감독은 어느 구단에서나 2년차 시즌에 트로피를 가져왔기에 토트넘 팬들은 무리뉴 감독의 2년차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무관의 역사가 이어져오고 있던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내세운 카드는 감독 경험이 없는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였다.
무리뉴 감독은 스스로한테 납득하기 힘든 결정을 내린 토트넘 수뇌부에 아직도 앙금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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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서 경질 당한 것에 대해서 매우 분노했다.
무리뉴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존 오비 미켈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채널인 'The Obi One Podcast'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전체 영상은 18일 오후 3시에 공개된다.
전체 영상이 공개되기 전에 짧게 예고편이 공개됐는데 여기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과 관련된 발언이 벌써부터 뜨겁게 화제가 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향해 던진 말은 토트넘 팬들이 가장 싫어할 만한 답변이었다.
그는 "그 클럽(토트넘)은 트로피 장도 비어있는데 결승전 이틀 전에 나를 짤랐다"는 발언을 남겼다.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패한 뒤에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했다. 토트넘은 21세기의 전성기를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뒤에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었고, 그 대상이 바로 무리뉴 감독이었다.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을 데려온 이유는 단 하나였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서도 가져오지 못한 트로피를 '우승 청부사'라고 불리는 무리뉴 감독 밑에서 꼭 가져오겠다는 의지였다. 2019-20시즌 중도에 토트넘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첫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리그 6위, FA컵 16강이라는 무난한 성적을 가져왔다.
무리뉴 감독은 어느 구단에서나 2년차 시즌에 트로피를 가져왔기에 토트넘 팬들은 무리뉴 감독의 2년차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풋볼리그컵 결승에 오르면서 많은 기대가 커졌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토트넘의 추락은 매우 심각했다. UEFA 유로파리그 16강 탈락 등 부진이 이어지자 토트넘 수뇌부는 풋볼리그컵 결승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놀랄만한 결정을 내렸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풋볼리그컵 결승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을 경질해버린 것이다. 무관의 역사가 이어져오고 있던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내세운 카드는 감독 경험이 없는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였다.
예상했던 대로 메이슨 감독대행은 토트넘에 트로피를 가져다주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스스로한테 납득하기 힘든 결정을 내린 토트넘 수뇌부에 아직도 앙금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감정은 이해하지만 과거에 자신이 속했던 팀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에 가까운 발언을 한 것도 사실이다. 인터뷰 전문이 공개되어봐야 알겠지만 문맥이 그대로라면 토트넘 팬들의 분노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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