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가 코헨의 집에서…” 억만장자 구단주의 수상한 초대…日25세 괴물에이스 ‘밥으로 유혹’

김진성 기자 2023. 12. 1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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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25, FA)가 코헨의 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단 1개의 공도 던지지 않았음에도 3억달러대 FA 계약이 거론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쇼헤이(29, LA 다저스) 영입전이 막을 내린 현 시점에서 FA 최대어다. 블리처리포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야마모토와 어울리는 구단이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라고 했다.

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실제 이 구단들은 야마모토 포스팅에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최소 한 차례 이상 접촉했다고 봐야 한다. 디 어슬레틱 짐 보든은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이 3억달러대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서 오래 전부터 러브콜을 보낸 메츠가 움직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리처리포트는 18일 “야마모토가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코헨 구단주는 야마모토 영입을 위해 풀코트프레스를 가동하고 있다”라고 했다. 뉴욕포스트는 “코헨은 17일 밤 자신의 집에서 열린 만찬에 메츠 선수단을 포함해 야마모토를 대접했다”라고 했다.

코헨이 메츠 선수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야마모토도 초대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선 보도되지 않았다. 메츠 선수들과 함께했다면 딥한 대화보다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는 시간이었다고 봐야 한다.

어차피 코헨이 직접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없다. 구단 수뇌부가 실무를 맡고, 코헨은 메츠 선수들과 함께 야마모토를 불러 부담을 덜 줬다고 봐야 한다. 단독 식사초대라면 야마모토로선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리고 ‘밥정’이라는 게 은근히 무섭다.

야마모토는 이정후(25,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보다 일찍 포스팅을 시작했지만 협상 및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미일포스팅시스템은 한미포스팅시스템과 달리 45일간 협상 가능하다. 단, 지난달 21일에 포스팅이 시작했고 마감일은 내년 1월4일이라서 행선지 결정이 임박했다는 보도도 나온다. 크리스마스 연휴 전후로 발표될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MLB.com 토마스 해리건에 따르면, 야마모토가 3억달러를 그냥 넘는 것만 아니라 게릿 콜(33, 뉴욕 양키스)의 역대 투수 최대규모계약(9년 3억2400만달러)을 넘어설 수 있다고 했다. 25세의 일본 괴물에이스 쟁탈전이 클라이맥스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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