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클럽 줄줄이 참가, 라인업 미쳤다…김민재·이강인 맞대결 가능성도 [속보]

강동훈 2023. 12. 18.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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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클럽 월드컵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생겼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2025년부터 클럽 월드컵 참가팀 수를 32개 팀 체제로 확대 개편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 등이 참가하는 게 확정됐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회의를 열고 2025년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을 확정하면서 참가팀을 일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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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클럽 월드컵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생겼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2025년부터 클럽 월드컵 참가팀 수를 32개 팀 체제로 확대 개편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 등이 참가하는 게 확정됐다. 이외에도 빅 클럽들이 줄줄이 참가하면서 그야말로 ‘슈퍼리그’가 될 전망이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회의를 열고 2025년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을 확정하면서 참가팀을 일부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각 대륙 연맹이 주최하는 최상위 클럽대항전에서 최근 4년 안에 우승한 팀들이 우선 출전 자격을 받고, 각 대륙 연맹의 클럽 랭킹에서 높은 순위대로 출전권이 주어진다. 또 개최국에 한 장이 주어진다. 다만 한 국가에서 두 팀만 참가할 수 있는 제한이 있다.

우선 UEFA(유럽축구연맹)에선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2022~2023시즌 UCL(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가 참가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UEFA 클럽 랭킹에 따라서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 인터밀란, 포르투, 벤피카가 출전하는 게 확정됐다. 나머지 4장은 2023~2024시즌 UCL 우승팀에 더해, 추후 UEFA 클럽 랭킹에 따라서 정해질 예정이다.

AFC(아시아축구연맹)에서는 2021시즌과 2022시즌 ACL(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알힐랄과 우라와 레드가 출전권을 획득했다. 2장은 2023~2024시즌 ACL 우승팀과 추후 AFC 클럽 랭킹에 따라 정해진다. 쿼터가 한자리만 배정된 OFC(오세아니아축구연맹)에선 최근 4년간 OCL(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중 O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오클랜드 시티에 출전권이 돌아갔다.



두 번째로 가장 많은 6장의 출전권이 주어진 CONMEBOL(남미축구연맹)에서는 2021시즌과 2022시즌 2023시즌 CL(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파우메이라스와 플라멩구, 플루미넨시가 확정됐다. 나머지 3장은 2024시즌 CL 우승팀과 CONMEBOL 클럽 랭킹 순위에 따라서 곧 발표될 예정이다.

CONCACAF(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에서는 2021시즌과 2022시즌 2023시즌 CC(챔피언스컵)에서 우승한 몬테레이와 시애틀 사운더스, 클루브 레온이 출전권을 가져갔다. 나머지 1장은 2024시즌 CC 우승팀에게 주어진다. CAF(아프리카축구연맹)에선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CCL(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 아흘리와 위다드가 확보했다. 나머지 2장은 2023~2024시즌 CCL 우승팀과 CAF 클럽 랭킹이 정해지면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FIFA는 지난해 12월 “앞으로 클럽 월드컵의 출전팀을 32개 팀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매년이 아닌 4년마다 열겠다”며 “7개 팀이 출전하는 현 체제의 클럽 월드컵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끝나기 때문에 이후에도 매년 세계 클럽끼리 맞붙을 기회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5년 클럽 월드컵 개최지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준비하고 있고 인프라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미국이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FIFA에 따르면 새롭게 개편되는 클럽 월드컵은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1, 2위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직 구체적인 상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에선 참가팀이 늘어난 데다, 대회 위상도 커지는 만큼 기존 클럽 월드컵보다 대폭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국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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