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분양가 3400만원 뛰더니"…마포는 국평 15억

방윤영 기자 2023. 12. 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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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3400만원을 돌파했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23년 11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415만1000원이었다.

이달 분양한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4억~15억원대에 달한다.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3.3㎡당 2408만6700원으로 전월 대비 123만900원(5.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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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3415만1000원
한달 새 200만원 가량↑
최대 15억대도 등장 논란
서울 성동구 GS건설 청계리버뷰자이 견본주택에서 시민들이 아파트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3400만원을 돌파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분양가가 11억원이 넘는 수준이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23년 11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415만1000원이었다. 10월 말 3215만5200원 대비 199만5800원(6.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31만5700원(14.4%) 오른 가격이다. HUG의 월별 평균 분양 가격은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이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들어 3000만원을 넘은 뒤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지난 9·10월 2개월 연속 3200만원대를 유지하다 한 달 만에 200만원 가까이 오르며 3400만원을 넘어섰다.

HUG는 "서울 평균 분양가격은 기존 분양가격(10월) 산정에 포함돼 있던 중랑구 사업장이 제외되고 마포구·성동구 사업장이 추가되면서 분양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분양한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4억~15억원대에 달한다. 지난해 비강남권에서 처음으로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넘어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보다 비싼 분양 단지로 꼽힌 '마포더클래시'보다 1억원 더 비싸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마찬가지로 이달 공급된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12억7710만원에 달한다.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3.3㎡당 2408만6700원으로 전월 대비 123만900원(5.4%) 올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4.59% 상승했다. 전국 평균 분양가는 전달보다 1.74% 오른 1710만3900원이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692만9000원으로, 지난달보다 2.5% 하락했고 기타 지방은 1461만2400원으로 3.43% 상승했다.

지난달 서울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984가구로 전월(1973가구) 대비 989가구 줄었다. 수도권은 8882가구로 서울과 마찬가지로 전월 대비 분양 물량이 1945가구 줄었다. 전국 기준 분양 물량은 1만872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3640가구)보다 4912가구 감소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3796가구, 기타 지방은 6050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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