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더비에서 김민재 데뷔골 터졌다!’ 바이에른 뮌헨, 슈투트가르트에 3-0 대승···정우영 후반 교체 출전
괴물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데뷔골을 터뜨리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18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지난 프랑크푸르트전 1-5 대패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씻어내며 선두 레버쿠젠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홈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데이비스-김민재-우파메카노-라이머가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 3선에는 게레이루-파블로비치, 2선에는 사네-뮐러-무시알라가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케인이 나섰다.
원정팀 슈투트가르트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뉘벨이 골문을 지켰고 미텔슈테트-자가두-안톤-파그노만이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퓌리히-슈틸러-카라초어-밀로트가 위치했고 최전방 투 톱에는 기라시-운다브가 나섰다.
전반 2분 만에 뮌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방에서 긴 패스로 연결한 뮌헨은 사네가 공을 잡았고 골키퍼가 막으려고 나왔지만 케인에게 내줬고 케인이 빈 골대에 밀어 넣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5분 김민재가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왼쪽 측면에서 뮌헨이 프리킥을 얻어냈고 파블로비치의 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김민재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김민재의 데뷔골이 무산됐다.
전반 33분 김민재가 태클로 수비를 해낸 후 포효했다. 오른쪽 측면 빈 공간으로 패스가 연결됐고 김민재가 스프린트해 끝까지 달려가 태클로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을 끊어냈다. 이후 홈 팬들을 향해 포효하며 더 힘찬 함성을 끌어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뮌헨이 다시 한번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또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후방에서 김민재가 한 번에 연결한 패스를 뮐러가 받았고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뮐러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됐고 또다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초반 케인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0분 뮌헨이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파블로비치가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공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했고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수비 굴절로 인정되며 도움으로 기록되진 못했다.
김민재의 공격 가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8분 파블로비치가 코너킥을 시도했고 김민재가 뛰어 들어가면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3번째 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전반 만들어 낸 1골 1도움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결국 자신의 데뷔골을 터뜨렸다.
후반 32분 정우영이 운다브와 교체되며 경기장에 나섰다. 김민재와 정우영이 한 경기장에서 만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이후 뮌헨이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3골 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3-0 완승을 거뒀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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