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des.review] 김민재 데뷔골 터졌다! ‘김민재-케인 골’ 뮌헨, 슈투트가르트에 3-0 대승…정우영은 교체 출전
[포포투=김환]
김민재의 데뷔골이 터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에 3-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뮌헨은 RB 라이프치히의 추격을 뿌리치고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1위와의 승점 차는 4점으로 좁혀졌다.
[프리뷰]
이번 경기는 분데스리가 선두 경쟁 판도를 흔들 수 있는 경기다. 킥오프 시점을 기준으로 뮌헨의 리그 순위는 2위, 슈투트가르트의 순위는 4위,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뮌헨이 앞서 폭설로 인해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가 취소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으나, 경기 결과에 따라 당장의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
뮌헨은 반드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 했다. 리그 1위인 바이어 레버쿠젠을 쫓으려면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직전 리그 경기였던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당한 1-5 대패에서 치명타를 입었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위해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야 하는 뮌헨 입장에서는 한 경기도 내줄 수 없었는데, 프랑크푸르트전 대패로 인해 팀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김민재도 팀의 패배에 책임을 질 수밖에 없었다. 프랑크푸르트전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팀의 수비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뮌헨이 무너지는 걸 막지는 못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김민재는 패스 성공 112회(93%), 긴 패스 성공 1회(2회 시도), 태클 성공 1회(100%), 지상 경합 성공 1회(5회 시도), 공중 경합 성공 3회(100%), 리커버리 11회, 인터셉트 2회, 클리어링 1회 등을 기록했지만 팀은 큰 점수 차이로 패배했다.
뮌헨은 리그에서의 아쉬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풀었다. 이미 A조 1위를 확정 지으며 일찍이 16강 진출에 성공한 뮌헨이었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베스트 멤버를 내보냈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 레온 고레츠카, 김민재, 알폰소 데이비스, 마누엘 노이어 등이 총출동했다.
경기는 뮌헨의 1-0 승리로 끝났다. 후반 35분 터진 코망의 결승골이 뮌헨에 승리를 안겼다. 결국 뮌헨은 조별리그 5승 1무, 무패로 16강에 올랐다. 리그에서는 팀의 대패를 책임질 수밖에 없었던 김민재를 비롯한 뮌헨 수비진도 이날은 좋은 모습을 보이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그렇게 주중 UCL 경기를 치르고 다시 분데스리가로 돌아왔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앞서 베를린전이 폭설로 취소되며 약간의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이전보다 상황이 나았다. 뮌헨은 로테이션을 거의 가동하지 않은 채로 일정을 소화해 특정 선수들에게 체력 부담이 몰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베를린전 휴식으로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했다.
김민재도 마찬가지였다. 김민재는 국내와 독일 현지에서 모두 혹사 논란에 시달릴 정도로 뮌헨 입단 이후 지나치게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는 장거리 비행은 김민재의 체력적 부담을 더욱 키웠다. 다행히 부상으로 이탈했던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슈투트가르트전 명단에 포함되며 향후 김민재가 쉴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슈투트가르트도 승리를 노릴 만했다. 비록 상대가 독일 절대 강자인 뮌헨이기는 하나, 슈투트가르트의 기세도 만만치 않게 좋기 때문이었다. 슈투트가르트는 케인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세루 기라시를 앞세워 시즌 초반부터 분데스리가 선두 경쟁을 펼쳤다.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가져오고 있는 슈투트가르트였다.
최근 성적도 좋았다. 슈투트가르트는 뮌헨을 만나기 직전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치른 공식경기를 기준으로 하면 4승 1무. 또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리그에서 한 차례, DFB 포칼에서 한 차례 승리를 챙기며 왜 자신들이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의 팀으로 불리는지 확인시켰다.
[선발 명단]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이번 시즌 뮌헨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케인이 최전방에 섰다. 베테랑 공격수이자 뮌헨의 리빙 레전드 뮐러가 출전해 무시알라, 사네와 함께 2선에서 케인을 지원했다. 3선에는 파블로비치와 게헤이루가 배치됐다. 수비진은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그리고 라이머가 구성했다. 골문 앞에는 노이어가 섰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직접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말했던 케인은 다행히 컨디션을 회복해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뮌헨의 허리를 책임지던 고레츠카와 키미히가 질병 이슈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두 선수는 독감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코망과 마즈라위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 선수 모두 종아리 부상 때문이었다. 이 외에는 부상으로 빠져 있던 데 리흐트가 명단에 돌아온 게 눈에 띄었다.
슈투트가르트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는 케인에 이어 분데스리가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기라시와 최근 좋은 폼을 보여준 운다브가 섰다. 측면은 퓌리히와 밀로가, 중원은 스틸러와 카라조가 맡았다. 수비진은 미텔슈테트, 자가두 안톤, 파그노만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뮌헨 소속인 뉘벨 골키퍼였다.
기존 슈투트가르트는 기라시의 득점 능력을 앞세우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지만, 최근 운다브의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투 톱을 선택했다. 운다브는 지난 베르더 브레멘전, 프랑크푸르트전, 도르트문트전에서 연속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3경기 기록은 4골. 이 외에도 운다브는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슈투트가르트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정우영은 최근 대부분의 경기에서 그랬듯 또다시 벤치에 앉았다. 금메달을 획득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A매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정우영이지만, 슈투트가르트 내 경쟁에서는 힘들어하는 모양새다. 정우영은 지난 레버쿠젠전에 5분을 소화했고, 브레멘전에서 11분을 뛰었다. 11월 말부터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전반전] 케인 선제골! 하지만 김민재의 득점+도움은 취소…뮌헨, 1-0 리드
뮌헨이 경기 초반부터 앞서갔다. 전반 2분 상대의 패스미스를 낚아챈 뮌헨이 높은 위치에서 역습을 시도했고, 전방으로 뛰어 들어가는 사네를 향해 뮐러가 패스를 보냈다. 슈투트가르트의 뉘벨 골키퍼가 공을 처리하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왔지만 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공을 잡은 사네는 골문 쪽으로 쇄도하는 케인을 향해 정확하게 패스를 연결했다. 수비 사이로 보내는 절묘한 패스였다.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는 건 케인에게 쉬운 일이었다. 케인의 리그 19호골.
이 골로 케인은 득점 2위 기라시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또한 기라시 앞에서 먼저 득점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라시는 경기 시작 후 공도 잡아보지 못하고 득점왕 경쟁자인 케인이 골맛을 보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슈투트가르트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7분 최전방과 측면 자원의 연계로 뮌헨의 왼쪽 측면을 노렸다. 하지만 김민재가 좋은 수비로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을 저지했다. 공을 끊은 뮌헨은 케인의 패스를 통해 곧바로 역습을 노렸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뮌헨이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8분 라이머가 문전에서 시도한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어진 코너킥도 마찬가지였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10분 운다브의 슈팅으로 맞섰다. 운다브는 페이크 동작으로 수비를 벗겨낸 뒤 박스 안에서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민재가 몸을 던져 막았다. 김민재의 호수비를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전반 12분에는 기라시가 수비 사이에서 슈팅을 때려봤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슈투트가르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5분 김민재가 걷어낸 공을 잡은 미텔슈테트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이어가 막아냈다. 뮌헨과 슈투트가르트는 계속 공격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대립했다. 뮌헨은 측면 자원들을 적극 활용해 슈투트가르트의 측면을 파고들었지만, 슈투트가르트는 대형을 유지한 채 뮌헨의 공격을 잘 막았다.
슈투트가르트의 수비가 단단했던 탓에 김민재도 종종 공격에 가담할 수밖에 없었다. 김민재는 전반 17분경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데이비스와 빌드업 작업을 했고, 후반 19분에도 낮지 않은 위치에서 공을 컨트롤해 동료에게 연결했다. 전진 능력과 공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난 김민재이기에 수비를 비우고 나올 수 있었다.
그렇다고 수비를 소홀히 한 것도 아니었다. 김민재는 전반 21분경 파그노만과의 일대일 상황에서 공이 나갈 수 있도록 침착하게 파그노만을 등지며 수비했다. 이렇듯 김민재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영향력을 드러냈다.
골망도 흔들었다. 하지만 김민재의 득점은 취소됐다. 전반 24분 슈투트가르트 선수가 파울로 착각해 내준 프리킥을 파블로비치가 처리했고, 파블로비치가 예리하게 올린 공을 수비 뒤에 있던 김민재가 높게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VOR과의 교신 끝에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김민재의 분데스리가, 뮌헨 데뷔골이 될 수도 있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인해 무산되고 말았다.
뮌헨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9분 뮌헨의 빠른 역습에서 공을 몰고 올라간 사네가 직접 마무리를 시도했지만 사네의 슈팅은 뉘벨의 선방에 막혔다. 무시알라도 영향력을 드러냈다.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한 무시알라는 상대의 파울을 유도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무시알라를 막던 미텔슈테트는 경고도 받았다.
김민재의 득점이 취소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사네와 파블로비치가 키커로 나섰다. 사네가 직접 처리했다. 사네는 동료에게 공을 보내는 대신 직접 골문을 노렸는데, 아쉽게 뉘벨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민재가 다시 한번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전반 33분 파그노만이 공격에 가담하자 김민재는 빠른 속도로 파그노만에게 접근해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 정확한 태클로 공격을 끊어냈다. 김민재는 태클에 성공한 이후 관중석 쪽을 바라보며 포효했다.
뮌헨이 추가골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37분 하프라인 안에서 출발한 뮐러를 향해 패스가 왔고, 뮐러는 빠르게 쇄도하는 사네에게 공을 보냈다. 사네는 수비 태클을 피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사네의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40분 케인이 일대일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부심이 기를 들었다.
뮌헨이 계속 두드렸다. 전반 45분 케인의 슈팅은 뉘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흐른 공을 문전에 있던 무시알라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무시알라의 슈팅은 위로 크게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두 팀은 무난하게 전반전을 끝낼 생각이 없었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
뮌헨이 또다시 득점 취소로 고개를 숙였다. 전반 추가시간 2분 김민재가 걷어낸 공을 받은 뮐러가 문전에서 정교한 슈팅으로 공격을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뮐러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기 때문에 뮐러의 추가골은 취소됐다. 전반전은 뮌헨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터졌다, 김민재 데뷔골! 뮌헨, 슈투트가르트 3-0 대파
후반전 포문도 뮌헨이 열었다. 후반 2분 무시알라의 슈팅이 나왔지만 수비에 막혔다. 슈투트가르트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방의 기라시가 분주하게 움직이며 동료들과 연계를 펼쳤다. 그러나 뮌헨의 수비는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슈투트가르트는 공을 뒤로 뺀 뒤 운다브를 향해 긴 패스를 연결하는 방식을 시도해봤지만 노이어가 빠른 판단으로 처리했다.
뮌헨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또 해결사는 케인이었다. 후반 10분 데이비스가 박스 왼편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파블로비치가 처리했고, 김민재가 높게 뛰어올라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머리로 케인에게 공을 떨궜다. 이를 케인이 다시 헤더로 연결해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케인의 리그 20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김민재의 헤더는 슈투트가르트 수비 맞고 케인에게 향했기 때문에 김민재의 도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슈투트가르트가 먼저 교체카드를 꺼냈다. 세 장을 동시에 사용했다. 후반 14분 밀로, 안톤, 퓌리히가 빠지고 레벨링, 루오, 음붐파가 들어왔다. 하지만 여전히 주도권은 뮌헨이 쥐고 있었다. 뮌헨은 후반 17분 라이머의 슈팅으로 세 번째 득점을 노렸으나 라이머의 슈팅은 수비에 맞았다.
여기서 뮌헨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김민재였다. 후반 18분 파블로비치가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의 헤더는 슈투트가르트 수비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김민재의 분데스리가, 그리고 뮌헨 데뷔골이었다. 김민재는 이 득점으로 전반전에 취소됐던 자신의 득점에 대한 아쉬움을 씻었다.
상당히 오랜만에 터진 리그 골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던 지난 시즌에도 종종 헤더로 득점을 터트린 바 있다. 김민재가 마지막으로 리그에서 골맛을 본 건 지난 시즌 세리에A 5라운드 라치오전이었다. 최근에는 국가대표팀 경기였던 지난 10월 베트남과의 친선경기에서 이강인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재의 지난 시즌 세리에A 기록은 35경기 2골 2도움이었다.
득점에 이어 수비도 빛났다. 김민재는 후반 22분 기라시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려던 슈투트가르트의 시도를 단단한 수비로 저지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수비에 힘입어 편하게 공격을 시도할 수 있었다. 뮌헨 공격에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인 건 사네였다. 후반 27분 사네가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걸리며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코너킥에서 올라온 공은 뉘벨이 처리했다.
슈투트가르트가 득점을 위해 교체카드를 추가로 사용했다. 후반 32분 운다브를 대신해 정우영을 투입했다. 정우영의 투입으로 김민재와 정우영이 한 경기장 위에서 뛰는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앞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던 정우영은 20여분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슈투트가르트가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34분 레벨링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이어가 시야가 가려진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공을 캐치했다. 뮌헨은 후반 36분 케인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사네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케인의 슈팅은 수비 맞고 나갔다. 이후 뮌헨은 무시알라, 뮐러를 텔, 추포-모팅과 교체하며 경기 마무리를 준비했다. 슈투트가르트는 파고만을 스테르기우를 내보내 맞섰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방의 기라시를 끝까지 활용하려고 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뮌헨 수비는 슈투트가르트 공격진에 공간을 내주지 않았고, 슈투트가르트 공격진은 개인 능력으로 공간을 만들지 못했다. 이에 슈투트가르트는 문전으로 향하는 크로스와 긴 패스를 통해 뮌헨의 골문을 노렸지만, 뮌헨의 센터백들과 노이어를 넘지 못했다.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뮌헨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려고 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끝까지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의 노력은 뮌헨의 수비 앞에 무산됐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3-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 승리로 뮌헨은 라이프치히와의 격차를 벌리고 2위 자리를 지켰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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