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42억 벌었다"...‘CF퀸’ 이효리 효과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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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상업광고 복귀 후 1년 동안 소속사 안테나의 20년 매출과 비슷한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씨는 5개월 만에 광고료로 42억원을 벌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효리의 연간 광고 단가는 업계 최고 수준인 7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효리가 찍은 광고 중 온에어된 브랜드는 △롯데온 △리복 △롯데렌터카 △뉴트리원 △달바 △풀무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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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수 이효리가 상업광고 복귀 후 1년 동안 소속사 안테나의 20년 매출과 비슷한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씨는 5개월 만에 광고료로 42억원을 벌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효리의 연간 광고 단가는 업계 최고 수준인 7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효리가 찍은 광고 중 온에어된 브랜드는 △롯데온 △리복 △롯데렌터카 △뉴트리원 △달바 △풀무원 등이다. 6개 브랜드 광고료만 합쳐도 약 42억원을 벌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이는 웬만한 10·20대 아이돌보다 높게 책정된 수준이다. “이효리 광고 효과를 먼저 보기 위해 광고 공개 순서를 두고 기업들이 눈치싸움을 벌이면서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하기도 했다.
그동안의 상업광고 공백으로 신선함과 진정성을 갖춘 이효리의 광고계 귀환은 화제성을 불러일으키며 매출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기업마다 ‘이효리 모시기’에 줄을 서고 있지만, 비싼 몸값에 결국 포기하는 기업들도 많다.
이효리의 광고 복귀작을 가장 먼저 선보인 ‘롯데온’은 이씨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캠페인을 지난 4일 종료했다가 기간을 연장했다. 롯데온은 이씨와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매출과 거래액이 올해 1~9월 월평균보다 30%가량 증가한 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이효리에게 주력 패딩 제품을 입히면서 판매량이 치솟았다. 이효리가 광고에서 착용한 ‘펌프 패딩’은 출시 후 3주간 팔린 물량이 전체 패딩 컬렉션 매출 중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광고 계약 소식이 알려진 풀무원의 경우 광고에 연예인을 쓰지 않는다는 39년간의 전통을 깨고 이효리를 섭외했다. 풀무원은 “평소 바른 먹거리 기업 이미지를 중시해 특정 모델을 발탁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8월 출시한 지구식단 브랜드의 경우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효리와 이미지가 부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협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최근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모밤’에 출연해 “광고 제안이 100건 정도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리가 앞으로 어느 브랜드의 광고, 몇 개의 광고를 더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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