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제에 불만 가진 美 젊은 유권자들 지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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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설문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상승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내년에 경제가 가장 우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미국의 젊은 유권자들은 인플레이션과 비싸진 생활비가 가장 시급한 이슈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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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설문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상승하고 있다.
공화당 경선에서 후보로 지명될 경우 대선에서 이들 젊은층들의 표를 끌어모으기 여부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USA투데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트럼프의 유세장 밖에 모인 젊은이들은 조 바이든 현 대통령에 대한 불만, 특히 그의 경제 정책에 부정적인 것이 공통점이라고 보도했다.
우익 성향의 독립 유권자인 18세 여학생은 인터뷰에서 “바이든이 경제와 외교 모두 미국을 위해서 좋은 것을 한 것이 없다”며 대통령을 더 이상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어느 후보를 지지할 지는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바이든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뉴햄프셔대 캠퍼스내 체육관에서 열린 집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학생 나이대가 많이 포함된 청중에게 “여러분의 삶이 4~5년전에 비해 좋아졌습니까?"라고 물으며 “부정직한 조 바이든 아래 좋아진 것은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경선 실시 1개월여를 남겨놓고 최근 실시된 각종 설문조사에서 당내 다른 후보들을 앞지르고 있다.
이달초 하버드대 정책연구소가 공개한 18~29세 대상 설문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우위는 2020년의 23%p 우세에서 4%p로 좁아졌다.
지난달 NBC뉴스의 조사에서 18~34세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가 46% 대 42%로 앞선 것으로 나왔다.
트럼프의 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젊은층들은 주로 그를 지지하는 이유가 경제 문제 때문이라고 답했다.
학생들은 인턴 생활을 한 후 원하는 직장을 갖기가 힘들다며 이를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 탓으로 돌리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50년 중 가장 낮은 실업률, 성장하는 고용 시장과 떨어지는 물가를 홍보하고 있지만 젊은층들은 여전히 미국 경제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시각이다.
또 하버드대 설문조사에서 3분의 2는 현재 미국 경제를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USA투데이는 내년에 경제가 가장 우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미국의 젊은 유권자들은 인플레이션과 비싸진 생활비가 가장 시급한 이슈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뉴햄프셔 유세장 밖에서 트럼프를 반대하는 학생들도 바이든에 지지표를 던지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경제가 모두 바이든 대통령 탓은 아니나 주택 가격과 임대료 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한편 공화와 민주당 모두 내년 1월23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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