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바르사 누른 감독, 펩 후임설→“시티 그룹 출신이라고 맨시티 감독하는 거 아닌데?” 일축

주대은 2023. 12. 18.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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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 미첼 산체스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감독 부임설에 응답했다.

영국 매체 '트리발풋볼'은 15일(한국 시간) "지로나 미첼 산체스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계자로 맨체스터 시티에 부임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라고 보도했다.

미첼 감독은 "내가 시티 그룹 출신이라고 해서 맨시티의 감독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아무 상관이 없다. 내 꿈은 지로나와 함께 역사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그 꿈을 이루고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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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지로나 미첼 산체스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감독 부임설에 응답했다.

영국 매체 ‘트리발풋볼’은 15일(한국 시간) “지로나 미첼 산체스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계자로 맨체스터 시티에 부임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지로나의 돌풍이 매섭다.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1-1로 비기면서 시즌을 애매하게 시작했으나 그 이후 6연승을 기록했다. 8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0-3 완패했으나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이후 공식전에서 무려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10경기 동안 9승 1무를 기록했다. 딱 한 번 나온 무승부는 14라운드 아틀레틱 크루브와 경기였다.

시즌 초반엔 일정이 비교적 쉽다는 이유로 ‘단순 돌풍’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라운드에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순항의 가장 큰 이유로 지로나 미첼 감독의 지도력이 꼽힌다. 물론 선수들의 활약도 주요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5경기 8골 4도움을 몰아친 아르템 도우비크를 비롯해 사비오, 알레시 가르시아, 이반 마르틴 등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들이 빛날 수 있도록 만든 게 미첼 감독이다. 그는 지난 2021/22시즌 지로나에 부임해 팀을 승격시켰다. 지난 시즌엔 28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무승부, 31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2로 이기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 구단 역사에 남을 초중반 페이스를 이끌고 있다.

최근엔 맨시티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됐다.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4/25시즌까지 계약이 유효하지만, 이후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후임으로 미첼 감독이 꼽혔다. 그의 지도력도 주요했으나, 지로나가 맨시티와 같은 시티 풋볼 그룹 산하 축구 구단이기 때문에 차기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였다.

미첼 감독이 맨시티 부임설에 직접 답했다. 그는 “나도 모른다. 지금 이런 생각을 하는 건 미친 짓이다. 나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지금 지로나에서 매우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여기서 가진 행복은 매우 중요하고, 우리가 역사를 만들도록 이끌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미첼 감독은 “내가 시티 그룹 출신이라고 해서 맨시티의 감독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아무 상관이 없다. 내 꿈은 지로나와 함께 역사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그 꿈을 이루고 있다”라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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