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영하 10도 안팎 '한파'…하늘은 구름 많아 [날씨]

이연우 기자 2023. 12. 18.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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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DB

 

월요일인 18일에도 한파 속에서 전국의 영하권 추위가 계속된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등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이던 16~17일 사이 전국적으로 내린 눈이 얼면서 일부 지역에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 사이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4~5도가량 낮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의 경우 영하 15도 아래 기온을 보이고, 그 밖의 남부 지방도 영하 5도를 밑돌며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한낮에도 영하권의 기온 분포를 보여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17일) 오후 4시30분 기준 내려진 특보 현황을 보면 수도권에서도 ▲경기도(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수원, 성남, 안양, 구리,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안성, 화성)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곳곳의 한파주의보가 풀리지 않은 상태다.

아울러 서해중부먼바다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측됐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등 일부 해상에는 안개도 짙게 낄 수 있다.

하늘은 대체로 맑다가 아침부터 차차 구름많아지고, 내일(19일) 아침부터 차차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주말간 내린 비 또는 눈으로 인한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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