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슈팅 0골’ 리버풀, 안방서 맨유와 0-0 무승부

[뉴스엔 김재민 기자]

리버풀이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비겼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노스웨스트 더비'가 12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렸다. 리버풀이 전후반 90분 파상공세에도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 선발 라인업

▲ 리버풀

알리송 -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반 다이크, 코스타스 치미카스 - 엔도 와타루, 도미닉 소보슬라이,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 모하메드 살라, 다르윈 누녜스, 루이스 디아스

▲ 맨유

안드레 오나나 - 디오고 달롯, 라파엘 바란, 조니 에반스, 루크 쇼 - 스콧 맥토미니, 소피앙 암라밧, 안토니, 코비 마이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 라스무스 회이룬

전반 초반 리버풀이 경기를 압도적으로 지배하며 슈팅을 연발했다.

전반 11분 리버풀의 속공이 소보슬라이의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됐지만 볼이 높게 떴다. 전반 16분 알렉산더 아놀드의 크로스를 누녜스가 헤더 패스한 후 문전 혼전이 발생했지만, 살라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갔다.

전반 내내 리버풀이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의 헤더를 골키퍼 오나나가 쳐냈다. 전반 36분 코나테의 헤더는 골문을 넘어갔다.

0의 균형을 유지한 전반 이후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리버풀이 일방적으로 난타하는 그림이 이어졌지만 맨유가 가드를 올리고 버텼다.

리버풀이 후반 16분 코디 학포, 조 고메스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후반 21분 리버풀의 속공 상황에서 아놀드의 기습적인 땅볼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스쳐 나갔다.

후반 22분 맨유가 완벽한 기회를 놓쳤다. 역습 상황에서 원투 패스 연계로 호일룬이 단독 찬스를 얻었다. 그러나 두 번의 슈팅이 모두 골키퍼 알리송에게 막혔다.

리버풀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맨유도 서서히 공격 숫자를 늘렸다. 후반 26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투입됐다. 리버풀은 후반 34분 하비 앨리엇, 커티스 존스를 추가 투입했다. 후반 37분 맨유는 한니발, 파쿤도 펠레스트리를 추가 투입했다.

후반 40분 루크 쇼의 핸드볼을 두고 VAR 판독이 진행됐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리버풀의 맹공이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달롯이 거친 항의로 경고 누적 퇴장을 받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리버풀이 슈팅 34개를 쏘고도 0-0으로 비겼다.(사진=다르윈 누녜스)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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