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슈팅 맞고도 쓰러지지 않은 맨유, 리버풀 원정 버텨내다

이재호 기자 2023. 12. 18.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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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전반전 15슈팅, 후반전 19슈팅까지 무려 34슈팅을 때렸다.

후반 30분 박스 안 골키퍼 바로 앞에서 다윈 누네즈의 돌파 후 루이스 디아즈의 슈팅이 있었지만 이마저 막힌 리버풀은 이후에도 경기종료까지 엄청난 맹공을 퍼부었다.

리버풀은 전반전 15개의 슈팅, 후반전 19개의 슈팅으로 무려 34슈팅을 몰아쳤지만 1골을 넣지 못하며 승점 38점으로 브라이튼 알비온전에서 승리한 아스날이 승점 39점이 되며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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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리버풀은 전반전 15슈팅, 후반전 19슈팅까지 무려 34슈팅을 때렸다. 경기 내용도 사실상 반코트 경기였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어떻게든 버텨냈다.

ⓒAFPBBNews = News1

맨유는 모두가 패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리그 1위 리버풀 원정에서 두들겨 맞았지만 쓰러지지 않으며 승점 1점을 가져왔다.

리버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레즈 더비' 홈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챔피언스리그 포함 최근 5경기 1승1무3패로 부진한 맨유는 리그 3연승으로 EPL 1위인 리버풀 원정을 떠나게 됐다. 라이벌전이지만 모두가 리버풀의 승리를 점친 경기.

하지만 전반전은 의외로 0-0으로 마치며 맨유가 잘 버텨냈다. 리버풀은 전반전에만 무려 15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이 3개밖에 되지 않았다. 맨유는 2개의 슈팅에 그쳤고 볼점유율은 32.5%만 기록했다. 전반 29분 리버풀의 오른쪽 코너킥 공격에서 버질 반다이크의 문전에서 헤딩슛을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반사신경으로 선방해낸 것이 최고 기회.

후반전 역시 리버풀이 시작부터 몰아치며 반코트 게임으로 진행됐다. 그럼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자 후반 16분 리버풀의 코디 각포와 조 고메즈가 투입되며 리버풀은 변화를 추구했다. 후반 20분 살라가 내준 패스를 알렉산더-아놀드가 박스 바로 밖에서 낮은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대를 매우 살짝 빗나가며 안필드는 탄식이 절로 나왔다.

맨유는 후반 21분 역습 기회에서 스캇 맥토미니의 패스를 받은 라스무스 호일룬이 박스 안에서 절호의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때린 슈팅이 알리송 베커 골키퍼 정면에 막히면서 맨유에게 딱 한번 찾아온 기회가 날아갔다. 이후에도 맨유는 간간히 역습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이때만큼 좋은 기회를 잡진 못했다.

ⓒAFPBBNews = News1

후반 30분 박스 안 골키퍼 바로 앞에서 다윈 누네즈의 돌파 후 루이스 디아즈의 슈팅이 있었지만 이마저 막힌 리버풀은 이후에도 경기종료까지 엄청난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끝내 공격 세밀함의 부족과 단단한 맨유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며 0-0 무승부에 그쳐야했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3분 풀백 디오고 달롯이 항의를 하다 억울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지만 남은시간 2분밖에 없어 버텨냈다.

리버풀은 전반전 15개의 슈팅, 후반전 19개의 슈팅으로 무려 34슈팅을 몰아쳤지만 1골을 넣지 못하며 승점 38점으로 브라이튼 알비온전에서 승리한 아스날이 승점 39점이 되며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왔다.

맨유는 비록 경기 내용에서는 완전히 내줬지만 어떻게든 버티고 비겨내며 승점 1점을 따냈다. 모두가 질거라고 예상한 경기에서 따낸 승점 1점이기에 값질 수밖에 없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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