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촉진2-1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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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1조 원 규모로 부산의 대표적인 재개발 사업장인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촉진 2-1구역) 시공사 전정을 놓고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이 맞대결을 펼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4일 부산시민공원 촉진 2-1구역의 시공사 선정을 위해 진행된 입찰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를 대표하는 두 건설사는 공사비 1조 원 규모의 촉진 2-1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해 자존심을 건 수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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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층 공사 비용·분담금 등 관건
공사비 1조 원 규모로 부산의 대표적인 재개발 사업장인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촉진 2-1구역) 시공사 전정을 놓고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이 맞대결을 펼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4일 부산시민공원 촉진 2-1구역의 시공사 선정을 위해 진행된 입찰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물산이 입찰 마감일 하루 전인 지난 13일 보증금으로 현금 400억 원을 납부했다. 촉진 2-1구역은 다음 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과 11월 두 차례 열린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참여 건설사가 없었다. 1, 2차 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아무 건설사도 참여하지 않다가 3차 입찰이 돼서야 2곳의 시공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3차 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DL이앤씨, 두산건설, 대우건설 등 1군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두 건설사는 공사비 1조 원 규모의 촉진 2-1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해 자존심을 건 수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의 랜드마크이자 국내서 2번째로 높은 해운대 엘시티를 비롯해 여의도 파크원 등 초고층 시공 실적을 자랑한다. 삼성물산은 명실상부 국내 건설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호도가 높은 건설사다.
지역 정비업계는 시공사 선정 관건을 ‘공사비’로 본다. 이 구역은 최고 69층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 공사비 부담이 일반 건물보다 1.5배나 크다. 이 때문에 공사비가 늘수록 조합원의 추가 분담금 부담이 커 어느 건설사가 합리적인 공사비를 제시할지가 관건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조합 측이 기존 공사비 증액 문제로 갈등을 빚다 GS건설을 대신할 새로운 시공사 선정에 나선 만큼 수주전의 핵심은 경쟁력 있는 공사비로 본다. 이와 함께 각 건설사가 가진 최고의 브랜드와 강점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치열한 수주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촉진2-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부산진구 범전동 13만 6727㎡에 지하 5층~지상 69층, 공동주택 1902가구, 오피스텔 99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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