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 “내년 경영기조 현상유지 또는 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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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소상공인 대부분이 내년 경영 상황을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내년 경영 기조를 현 수준 유지 또는 줄일 것이라고 답한 것이다.
소상공인 10명 중 9명도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가 생활 밀접 업종 등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소상공인 경영 실태 및 정책 과제'에 따르면 응답자의 50.1%는 내년 사업 전망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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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34% “고물가 부담 가장 커”
기업과 소상공인 대부분이 내년 경영 상황을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사회 전반적으로 내년에도 침체된 경제 상황이 쉽사리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0인 이상 204곳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을 대상으로 ‘2024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38.3%는 긴축 경영 기조를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긴축 경영을 계획한 비율(22.3%)과 비교하면 16%포인트 늘었다. 이어 내년 경영 계획 기조 중 현상 유지가 44%였고, 확대 경영은 17.7%에 그쳤다.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내년 경영 기조를 현 수준 유지 또는 줄일 것이라고 답한 것이다.
소상공인 10명 중 9명도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가 생활 밀접 업종 등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소상공인 경영 실태 및 정책 과제’에 따르면 응답자의 50.1%는 내년 사업 전망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42.4%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긍정적이라는 응답자는 7.5%에 그쳤다. 올해 가장 큰 경영 부담 요인으로는 원자재·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33.8%)를 가장 많이 꼽았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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