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역사 돌아보는 ‘다크투어’ 가볼까

장해봉 시민기자 2023. 12. 1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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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에는 유엔기념공원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유엔평화기념관 유엔평화공원이 있어 다크투어를 하는 사람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재한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묘지로서,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장병들이 잠들어 있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이듬해인 1951년 1월, 유엔군 전사자 매장을 위하여 유엔군 사령부가 조성했으며, 개성 인천 대전 대구 밀양 마산 등지에 가매장되어 있던 유엔군 장병들의 유해가 이곳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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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 등 현장 돌아보며 역사적 교훈 얻어

부산 남구에는 유엔기념공원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유엔평화기념관 유엔평화공원이 있어 다크투어를 하는 사람을 자주 만날 수 있다. 다크투어는 비극적 역사의 현장이나 엄청난 재난과 재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기 위하여 떠나는 것을 말한다. 한국전쟁과 일제 강제동원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다. 아픈 역사라 하여 못 본 체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기억하고 알리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소임이다.

재한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묘지로서,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장병들이 잠들어 있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이듬해인 1951년 1월, 유엔군 전사자 매장을 위하여 유엔군 사령부가 조성했으며, 개성 인천 대전 대구 밀양 마산 등지에 가매장되어 있던 유엔군 장병들의 유해가 이곳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다.

유엔평화공원에 새로운 동상이 세워졌다. 바로 리차드 위트컴 장군이다. 부산역전 대화재로 오갈 데 없는 3만여 명의 이재민을 위해 미군의 군수물자를 지원했다. 이 일로 인해 미국 의회 청문회에 소환되었을 때 “전쟁은 총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나라 국민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다”고 말했다. 유엔기념공원 안장자 중 유일한 장군이다.

유엔평화기념관은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유엔군을 기리고자 건립된 국가보훈부 산하 현충 시설이며, 세계 유일의 기념관이다. UN참전 기념실과 국제평화실, 추모공간 등이 있어 유엔참전용사와 참전 국가의 희생을 기억하는 곳이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사진)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의 아픔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이다. 당시 부산은 강제 동원의 출발지였고, 강제동원자의 20% 이상이 경상도 사람이었다는 것을 고려해 부산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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