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은 부산 길거리 노포, 샌드위치 등 추억의 맛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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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길거리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단골집이라고 해야 자리 잡고 앉아서 먹는 식당이 아니라 주로 서서 먹는 길거리 음식이다.
국제시장 튀김과 비프 광장에 있는 길거리 샌드위치와 커피집이다.
동광동에 있던 회사에 출근하면서 먹던 샌드위치 집이 30년이 넘도록 영업을 하고 있으니, 길거리 노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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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길거리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씨앗호떡은 이미 전국화됐고, 윤석열 대통령과 대기업 회장들이 중구 부평동 깡통시장에서 떡볶이와 어묵 등을 먹어(국제신문 12월 7일 자 1면 등 보도) 화제가 됐다.
남포동에 자주 가는 단골집이 몇 있다. 단골집이라고 해야 자리 잡고 앉아서 먹는 식당이 아니라 주로 서서 먹는 길거리 음식이다. 국제시장 튀김과 비프 광장에 있는 길거리 샌드위치와 커피집이다. 동광동에 있던 회사에 출근하면서 먹던 샌드위치 집이 30년이 넘도록 영업을 하고 있으니, 길거리 노포라 할 수 있다. 샌드위치는 식빵 두 쪽에 양배추와 달걀을 곁들인 속에 햄 한 조각, 곱게 썬 양배추를 더 얹고, 특유의 소스를 뿌리면 완성이다. 손님이 주문하면 식빵과 햄을 굽고, 미리 장만해 둔 속과 채소를 넣어 즉석에서 샌드위치가 만들어진다.
샌드위치 노점상 사장님은 “우리 아이가 어릴 때 시작했는데, 그 아이가 아이를 낳아 이제 내가 할아버지가 됐수”라며 지나온 세월을 회상했다.
그러고 보면 사장님의 세월만 흐른 게 아니다. 그 샌드위치를 먹고 행복해했던 손님의 시간도 함께 흘렀다. 가끔 샌드위치를 먹으며 건강하게 옛날을 추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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