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화’ 롯데면세점, 브리즈번 공항 10년 연장
이미지 기자 2023. 12. 18. 03:00
창이공항점도 완전 오픈
지난 7월 22년 만에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철수한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면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해외 6국에서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17일 호주 브리즈번 공항 면세점의 10년 사업권을 획득해 2034년까지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월부터 현재까지 운영 중인 브리즈번 공항점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주류·화장품·패션잡화 등 전 품목 독점 운영권을 다시 따낸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2019년 기준으로 연간 321만명의 여행객이 방문하는 호주 3위 공항이자 2032년 하계 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브리즈번의 공항 면세점을 10년 운영하면서 2조원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롯데면세점은 또 코로나 여파로 2020년 6월부터 부분 운영 중이던 싱가포르 창이 공항점도 지난 12일 완전 오픈했다. 롯데면세점은 연간 7000만명이 이용하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 1~4터미널에서 주류와 담배 품목을 단독 판매한다. 롯데면세점은 자사가 운영하는 해외 면세점 중 가장 큰 규모(8700㎡)인 창이 공항점에서만 연간 5000억원 규모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고, 해외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