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재-강민혁, 왕중왕 대회서 9년만에 남자복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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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복식 서승재(26)-강민혁(24) 조가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세계랭킹 1위 팀을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서승재는 전날 채유정(28)과 짝을 이뤄 나섰던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정쓰웨이-황야총 조(중국)에 0-2로 패해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남자 복식 우승으로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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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 2대0 완파
세계 랭킹 6위 서승재-강민혁 조는 17일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량웨이컹-왕창 조를 2-0(21-17, 22-2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서승재-강민혁 조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호주오픈, 세계개인선수권에 이어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는 전날 채유정(28)과 짝을 이뤄 나섰던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정쓰웨이-황야총 조(중국)에 0-2로 패해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남자 복식 우승으로 날렸다.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BWF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던 서승재는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으로 최고의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여자 복식 세계 랭킹 2위 이소희(29)-백하나(23) 조는 세계 랭킹 1위인 천칭천-자이판(중국)에 0-2(16-21, 16-21)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도 천칭천-자이판 조에 금메달을 내줬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1)은 16일 대만의 타이쯔잉과의 준결승에서 1-2(21-19, 15-21, 20-22)로 역전패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세영은 올해 전영오픈, 세계개인선수권,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 우승을 휩쓸었지만 아시안게임 때 당한 무릎 부상에서 아직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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